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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am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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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입장에서는 그냥 용돈 받은 거네요. 세뱃돈 여유로 더 받은 거 아니고
보통 용돈 씀씀이에 대해서도 터치 하셨나요?
한달 용돈 얼마로 정해 놓고 어떻게 쓰든 가불(?)하지 않으면 아무 간섭 없이 자나갔다면
이번에도 그냥 모른척 하세요.
아이 입장에서는 세뱃돈이나 친척들한테 받는 용돈이 하나도 기쁘지 않겠네요.
어차피 그돈이 용돈으로 대체되니까요.
예전에 여기서 대학생 딸이 아르바이트 안할 때는 용돈을 주고 아르바이트 하면
용돈을 안 준다고 하는 글 본 적 있는데
그러면 딸 입장에서는 아르바이트 하는 동기 부여가 없어요.
엄마가 그런 마음이면 아르바이트 하기 싫어지죠.
물론 아이들이 부모 심정 생각해서 모범적으로 용돈 아껴쓰고
아르바이트 해서 학비 보태고 용돈 안 받으면 좋겠지만
그게 모든 아이들에게 강요한다고 아이들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는 힘들어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뭔가 즐거움을 하나 뺏기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서로 조율해서 중간 지점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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