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11 am 11:08:00
182.--.65.97 |
| 차분히 글 잘 쓰시는 분이 위로 드렸음 좋겠네요..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은데..어렵네요.
힘내세요..우리 나이가 많이 힘든 나이더라구요.
저도 한동안 아침에 눈뜨는게 괴로웠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참 예쁘네요.
예쁜 아이들보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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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9-11 am 11:55:00
118.--.161.228 |
| 40을 넘기니 정말 힘들어요
애들이 젤 제뜻대로 안되고ㅜ
전 힘들때마다 애들 어릴적 사진을 봐요
그러면 좀 힘이 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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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9-11 am 11:57:00
211.--.141.187 |
| 저도 그런 때가 있었어요.
그땐 죽지 못해 버텼어요.
여러 일들이 한번에 닥쳐 공황에 우울에.. 단기간으로 끝나지 않았고 매일밤 살아 잠들길 기도했고
아이 역시도 그랬습니다.
625, IMF 때 힘들었다고들 하지만 내 삶에 혼자서 버텨야하는 625와 IMF 가 있나보다 그리 생각했어요.
살아 있으면 정신 붙들고 살아 있으면 다 지나가더이다.
전 믿는 종교가 있어서 의지하고 힘을 냈습니다.
그러더라구요. 삶의 가장 큰 교훈과 힘은
가장 어려울 때 발견하고 얻는다고요.
그렇게 얻은 교훈과 힘이 오늘을 그리고 더 좋은 미래를
꿈꾸게 하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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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9-11 am 11:59:00
110.--.58.160 |
| 제가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어요.
너무 한꺼번에 많은,견디기 힘든 고통들이 왔고,
스트레스를 받긴 하는데,
정말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 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아무 것도 못 하고,
결국엔 암에 걸려 버렸어요.
하지만,저는 암으로 건강은 잃었지만,
얻은 것이 참 많아요.
특히,나를 위해 사는 법을 알게 되었어요.
그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원글님,마음의 주파수를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로 맞춰 보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바라는거
(나 스스로는 기본적인거라고 생각하는 것 까지),
조금씩 놓아버리시구요.
내가 아무리 바라고 애써도
타인은 내가 바꿀 수 없어요.
그냥 그 사람은 그만큼인 사람이고,
내 눈에 뭔가 잘못되어 보인다 하면
그만큼 밖에 안되니 불쌍하다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힘을 쏟아 보세요.
그것을 열심히 하다보면,능력도 인정 받고,
자기자신을 재발견하게 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는거 같더라구요.
또 한가지,
그때그때 일시적으로라도
스트레스 풀만한걸 만들어 보세요.
일시적인걸 수도 있지만,
그러면,죽을만큼 힘들게 되진 않아요.
지금까진 제 경험담이고요,
뭐 하나가 뚫리면,
원글님도 스스로 방법적인 면을 찾아낼겁니다.
방법을 찾지 못 해서 그렇지,
사람 아주 죽으라는 법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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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9-11 pm 12:03:00
211.--.174.31 |
| | 에고...토닥...토닥...살다 보니 별의별 일을 다 겪게 되는것 같아요. 그때마다 되뇌이는 문구..'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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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9-11 pm 1:01:00
116.--.14.197 |
| 그냥 냉정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이 무너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제의 사실 보다도 확대해석하고 미래마저 부정적인 방향으로 상상하며 속단하기에 '끝났다'라는 좌절감에 자멸하는겁니다.
실체와는 상관없는 두려움과 공포, 좌절같은 부정적인 감정상태와 망상이 사람을 무너뜨리는 거에요.
좋지않은 주변의 일에 집중하지 마시고, 의식적으로 머릿속에서 몰아내세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그런 일들을 바라보시고 해결 방법을 최대한 열어놓고 생각하면 되는겁니다.
시간은 언제나 흘러가고 그만큼 감정은 무뎌지고, 살 수 있는 여러가지의 길도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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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9-11 pm 1:51:00
222.--.212.44 |
| 걸으세요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우선 마음이 차분해져요.
그리고 사람들은 모두 색깔만 다른 힘든삶의 보따리를 짊어지고 산답니다.
인간은 다 힘들다..이렇게 받아들이며
햇빛과 자연에서 에너지를 받아 얼른 일어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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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9-11 pm 2:43:00
1.--.171.19 |
| | 댓글들 감사합니다. 조언처럼 힘을내볼께요. 이때까지 그냥 평범하게 별 걱정없이 살았는데 이런 환경이 적응이 안됩니다. 아픈거보다 낫다. 병원에 누워있는거보다 낫다 그렇게 마음을 잡고 또 잡고 하는데도 하루종일 우울하고 미칠거같네요. 힘을내보겠습니다. 나아지겠죠. 일은 해결하라고 터지는거니깐 잘 해결하면 되겠죠. 마음을 다시 잡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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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1 pm 4:33:00
121.--.131.36 |
| 그런적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왜 바보같이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나 싶어요.
그냥 내가 싫으면 아닌건데 말이죠.
남 눈치 보지 말고 님 맘 가는대로 사세요.
님을 최우선으로 두고요.
내가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도 편하고 우리 가정이 행복하더라구요.
저는 요즘 저 생각만 하면서 살아요.
그러니 남편도 편한가 지금처럼만 살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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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9-11 pm 2:53:00
121.--.178.72 |
| 다른것 없었지요 딱~ 아이만 생각했어요
먹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게 고통스러웠지만 딱 아이만 보고 이겨냈어요
님도 엄마니까 잘 해내실 수 있으실거에요
게다가 아이가 눈치까지 채고 있다면 아이또한 불안할거에요 ㅠㅠ
하지만 님은 잘 이겨내실 수 있으실거에요
시간은 계속 지나가고 있고 님은 늘 힘든상황에 머물러 있지도 않을것이고 계속 나아갈거에요
잘 헤쳐나가실 수 있습니다!!!!
저도 10키로정도 빠질정도로 엄청난 고통이었는데...
지금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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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9-11 pm 6:42:00
222.--.46.120 |
| 맘이 아프네요.너무 애쓰지 마세요.모든건 시간이 해결해줄꺼예요. 죽을만큼 힘든 것들도 시간과 함께 무색해지더라구요...
머릿속을 비우고 큰 호흡을 하고 맘을 크메 먹으시고 본인에게 암시를 하세요.모든게 다 잘될꺼라고...
저는 종교도 없고 친구도 없고 하지만 힘든일 닥칠때마다 혼자 마인드 컨트롤을 합니다.
못먹고 못자고 극한 스트레스에 힘들어도 이 모든건 시간이 지나면 다 지나갑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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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09-11 pm 7:57:00
175.--.74.223 |
|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
날 아프게 하는건 나만 할수 있다해요
주변상황이 몰아 쳐도 내가 나를 지킬수 있는
자유와 주체가 되야 한다고
오직 날 아프게 할수 있는건 나뿐
다른것들은 날 아프게 못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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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7-09-12 am 9:23:00
1.--.171.19 |
| | 원글이에요. 댓글 읽으니 진짜 내가 너무 확대해석하고 앞으로의 걱정까지 엎어서 지금 걱정을 하고있는거 아닌가 ~ 일단 해결하면 되는 문제인데 걱정만 하고 있는 내가 참 부끄러울지경입니다. ~ 댓글 많이 도움되었어요. 어제도 오늘도 똑같은 무게지만 ㅠㅠ 해결해볼께요. 너무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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