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2-10 am 11:41:00
218.--.124.56 |
| 저는 뭐든 했다하면 재산이 불었는데.
남편의 반대와 태클로 갑갑함과 울분을 누르며 화풀이성 소비를 하는 전업입니다.
제 덕분에 먹고 살만해지니 이제와서 남편이 큰 소리 치며 아무 짓도 못하게 하네요.
이렇게 시간은 가고, 나이는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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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0 am 11:43:00
115.--.185.231 |
| | 어떤거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전 이제 다들 등떠미는 분위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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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2-10 pm 1:07:00
14.--.23.1 |
| 돈벌기 넘 힘들네요.
취업도 힘들고, 직장생활 무난히 해나가는 것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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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2-10 pm 2:12:00
222.--.185.43 |
| 대화하는 재미.. 이것때문에 사회생활합니다.
집에서,tv에서,전업주부와 나누는 대화는
아이교육, 건강,헬스,시댁,등산,드라마
이게 거의 90%인데
사회에 나와서 겪으니
모든 주제가 확장되고 깊어지고
취미를 가지게 되고
모임도 생기고..
암튼 저는 취업이 적성에 맞았어요.
매이는 직장이 아니라 자영업이라 더 그런듯해요.
지금 쉬고 있는데
마음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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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2-10 pm 2:57:00
180.--.105.83 |
| 그거지요.
아이들 키우느라 너무 집에만 있었던 거
막상나오려니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고
집에 있자니 좀 그렇고
그런분들이 많아요.
정상입니다.
이 나이에 나가서 욕듣기는 싫고
여자란것이 아이를 낳고 나면 육아다 뭐다 해서 그렇게 지쳐가는 거지요.
막상 다 키워놓고 나면 아이들은혼자 다 큰줄 알고
일하는 엄마를 부러워 하면 엄마를 서운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풀타임으로 갑자기 나가지 마시고
서서히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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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2-10 pm 9:40:00
124.--.239.44 |
| 돈벌어야겠다고 생각했으면
오랜 전업주부생활을 하신 경우에는
자신감 회복이 가장 중요하지요.
그래서 하다못해 자원봉사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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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2-11 pm 6:41:00
122.--.206.99 |
| 40후반나이에 16년 만에 일 시작했는데 넘 힘들어 계속 그만둘 생각만 했어요.
버티고 버티고 1년 다 되어가지만 그만두기로 했는데 놀때의 그 괴로움이 더 싫으네요.
애들 학원비 벌어 보태야하는 상황인데 다시 취업하려니 걱정에 요즘 날밤샙니다.
정말 힘들게 취직했는데 참 아이러니하게 부당한 일들이 너무많아 불만 얘기했더니 나가라더군요. 욕 엄청 먹고 고생대로하고 자존감 낮아졌고 아이들 보기 젤 민망하네요.부당해도 또 참고 넘어가야할 걸 그랬나 싶어요.
남편한테도 차마 자존심 상해 말 못하고 있어요. 직장 다니는 와이프 넘 좋아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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