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2-09 pm 1:15:00
124.--.102.4 |
| | 중학교때 못차린 정신 고등때 차리는 아이들 보다 계속 정신 못 차리는 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한반에 한둘정도 중등때 보단 정신차리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냥 중등때보다 철들어 열심히 한다는거지 꾸준히 쭉 잘하는 상위권 역전하긴 힘들어요. 중등 그 쉬운 공부도 하기싫어 저러는데 고등 그 어려운거 할려면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공부에 매달려야 합니다.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오히려 태반이 중등때보다 성적 떨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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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2-09 pm 2:08:00
223.--.162.34 |
| 고등부터 정신차려서 스카이가고 전교권하고
이런경우 거의 없이 희박하니까
가끔 그런돌연변이가 매스컴에 나오는거겠죠.
어릴때부터 안한애들 커서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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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2-09 pm 7:06:00
110.--.54.22 |
| 초등땐 반에서 1등은 놓친 적이 없고,
중2 1학기까지 반에서 3등 안에는 들던 애였는데,
중2 2학기부터 공부 손 놓더니,
그게 고2 말까지 쭉~
그동안 성적은 곤두박질 치고
이제 고3 올라가게 되니
요즘와서 아주 조금 나아져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긴 했는데,
놀던게 습관이 되어서
공부를 해도 놀건 또 놀아가면서 하기도 하고……
아직 하는거 보면 한숨만 나오지만,
그래도,고1,2때 보단 조금 낫다싶어 그냥 놔둡니다.
자기 의지가 없이는 부모가 어찌해도 안되는거라
그냥 보고만 있네요.
중1때 우리 애와 반에서 1~2등 다투던 애가
(그땐 우리 애가 더 잘했거든요)
꾸준히 열심히 해서
같은 고등학교 전교권 성적으로
성적장학금 받는걸 보고 우리 애를 처다보니
마음이 씁쓸하네요.
저희 형님네 아이도,
어려서 영어 유치원부터
좋다는덴 다 보냈는데,
공부해야 할 때 공부 안 하다가
고3때 되어서야 좀 공부하는 시늉하더니
결국엔 전문대 가더군요.
아는 언니 아들도
고3때까지 피시방 다니며 속썩이구요.
정말 고등학교 가서 정신 차리는 애는
드문거 같아요.
예전 우리 시절처럼
아이들이 독기도 간절함도 없으니,
크게 달라지진 않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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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2-09 pm 7:43:00
124.--.239.44 |
| 옛날 우리때는 고3때 정신 차리고 하면
기회가 있었어요. 웬만한 대학은 갈 수 있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안된다는거죠.
고3때나 고2때 정신차리고 할려고 해도
회복이 어렵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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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2-09 pm 7:46:00
1.--.123.108 |
| | 안돌아오드라구요 ㅠㅠ 고3때도 공부하는 시늉만 하고 방에 틀어박혀 뭐하는지... 수능성적표 보고 기함하는줄 알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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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2-09 pm 7:48:00
124.--.239.44 |
| 고3때 정신차리고 공부 하려고 할때 고사미가 책상앞에서 느끼는건 절망뿐일거같아요.
물론 그 동안 놀아온 습관도 있지만, 지금 수능체계는 고3이 노력해서 건너갈 수 있는
강이 아니라는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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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2-09 pm 8:29:00
125.--.46.46 |
| 그런가요? ? 고등학교에서 역전하는 경우는 드문가요?
왜 그렇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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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2-09 pm 8:37:00
220.--.78.156 |
| 당연한거 아닌가요?
공부는 누적이잖아요
잘하는 애들 누적따라갈라해도
잘하는 애들 공부량 만큼 공부해봐야 제자리예요
잘하는 애들이 못하는애들 공부할때 안놀잖아요
못하는 애들은 자기하던 양의 두배를 해도
잘하는 애들 십분의 일도 안되죠
가끔 역전의 순간은
그나마 못하는 애들 머리있는 경우예요
알고보면 얘도 못하는 애가 아니라
정확히는 안하는 애인거죠
공부는 머리 좋은애가 젤 잘하고
그 다음이 엉덩이 힘
문젠 요샌 머리좋은애가 엉덩이 힘도 좋으니
따라잡는다는건
티브에 나오는 일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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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2-09 pm 8:55:00
210.--.157.228 |
| 저도 고등학교가서 역전되는경우 진짜 못봤어요.
저희 아이는 지금 중딩이고 전교10등안에 드는데(전교 1등도 해봤고 그 안에서 완전 치열해요)
고등수학하는데 정말 머리에 쥐나려고 하네요.
고등학교가서 어느정도 할지 감도 못잡겠어요.ㅠㅠ
지금 중학교에서조차 잘하는 애들...다 초등때부터 열심히 선행하고 심화하면서 특목고 준비하는 애들이예요. 저희 아이는 외고를 생각하고 있다가 아이가 문과쪽 아닌것 같아서
지금 발등에 불붙어서 수학하느라 정신없고요.
윗분 말씀대로 요즘은 머리좋은 애들이 노력도 더 많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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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2-10 am 9:25:00
27.--.30.36 |
| 지금 하기 싫어 하는데 엄마가 잔소리하고 간섭한다고 공부 좋아할리 없어요.
그렇다고 기다린다고 아이 스스로 어느 날 갑자기 공부해야겠다고 깨달음을 얻지도 않아요.
그저 기다리라는 말은 어차피 안되는 거 엄마랑 아이 관계라도 망치지 말라는 뜻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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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2-10 am 10:04:00
211.--.242.228 |
| 저라도 희망을 드려야 할거 같아 적어봅니다.
희망고문이 될까 걱정도 되지만요.
저희아이 초등 중등때 엄청 못했습니다.
초등때 40점대도 있었으니까요.
중등때도 마찬가지 거의 바닥이었죠.
아직 고등 1년만 마치고 예비고2지만
친구를 잘 사귀어서인지 경쟁을 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사실 너무 잘하는 전교권 친구라 아직도 그 친구 등수를 못 따라갔지만
최상위권은 아니더라도 상위까지 올라왔어요.
전교 600명 조금 안되는데 23등에서 기말고사를 마쳤죠.
공부를 안 했던 애가 자라고 해도 새벽 2시까지 공부를 하는데 공부하다가 죽을거 같아서 자라고 성화를 할 정도 였습니다.
무조건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는거 같아요.
지금 중등3학년때 가출도 하고 죽이 맞아서 같이 놀던 친구와 이번 2학년 같은 반이 되었다 하여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같이 붙어 다녀서 요즘은 공부를 잘 안해요.
그래서 전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를 사겨야 된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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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0 pm 9:17:00
175.--.234.134 |
| 맞습니다.
친구 정말 잘 사귀어야합니다.
어떤 친구와 가까이 지내느냐에 따라
아이 인성, 대학과 미래가 달라져요.
엄마들 공부보단 아이가 어떤친구를
좋아하고 같이 지내는지에 더 관심가지고
살펴봐야해요.
좋다는 사교육 알아보는시간에
도움이 되는 좋은친구를 가까이하게
만들어주는것이 더 좋은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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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02-10 pm 1:37:00
59.--.79.208 |
| 희망을 가졌으면 합니다.
예비 고3 울 아들 친구 초등학교때까지는 참 잘 했습니다.
중1 1학기 중간고사 이후 공부를 하지 않고 정말 게임만 했습니다.
중학교 성적이 바닥을 쳤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시점에서 정말 열심히 해서 지금은 문과 전교 10등 안에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자존심이 좀 강해야 되지 싶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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