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1-24 pm 2:51:00
211.--.242.228 |
| 저희 아이는 남자고등학생 외동인데
저 늦는 날이나 볼일 가서 없을때 자기 혼자 알아서 먹던데요.
집에서는 잘 안 먹고 나가서 친구들이랑 사먹더라구요.
아님 집에서는 라면 끓여먹거나 그냥 계란 후라이 같은 간단한거 해서 먹더라구요.
가스불이 아니고 전기레인지라 안전해서 초등6학년 때부터 하던데요. 대신 설거지는 안 해 놓네요.
남편이랑 아이랑만 있을땐 둘이 나가서 먹고 오더라구요. 설거지가 없어서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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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1-24 pm 2:56:00
210.--.157.228 |
| 중학생인데 밥하고 있는 반찬 꺼내서 접시에 덜어서 먹는건 할줄 알아요.
라면이나 달걀후라이정도도요.
주말저녁은 아빠까지 다함께 저녁준비하고요
전업이라서 애들이 나중에 직장다녀도 아침저녁은 차려줄것 같긴해요.
다행히 애들이 도와달라하면 잘 도와주고 심부름도 잘하고 분리수거도 잘해주네요
전 결혼전에 밥도 잘 안해보고(ㅠㅠㅠ) 직장만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창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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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1-24 pm 3:30:00
1.--.3.29 |
| 라면,짜파게티,컵라면,계란후라이,만두쪄먹기,있는 음식 데워먹기
알아서 차려먹어요.
다먹고 나면 설거지 하고 재활용,쓰레기 버리기,거실청소,샤워후 욕실청소, 자기 방 청소,세탁기 돌린 후 빨래 꺼내서 널기 등
주말 아침은 차려주기도 하고요.
시키면 다 하는데
안시켜서 그런거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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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1-24 pm 8:47:00
222.--.106.120 |
| 오매~ 독립 시켜도 되시겠어요,
잘 가르쳐 놓으셨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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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1-24 pm 3:38:00
220.--.78.156 |
| 아래 고등학생이라 명절 못지내는 엄마보면 답나오죠
일반적이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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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1-24 pm 3:39:00
59.--.79.208 |
| 우린 진짜 셀프입니다.(중, 고등 남아)
엄마 일하는 관계로 아이들이 엄마에게 바라는게 별로 없는듯 해요
설거지, 청소,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어주고, 뭐 이정도는 기본인데요
성인이 되면 맘이 달라질까요
일하고 고단할 까봐 밥상을 대령 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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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1-24 pm 4:02:00
124.--.239.44 |
| 중1남자아이 라면 끓이기 계란후라이 정말 잘하구요
지난번에는 김밥세트사다 놨는데, 친구 만나고 와서보니
김밥사서 누나랑 나눠먹고 몇줄 싸놨네요 먹으라고.
모양은 별로라도 손맛은 좋은지 김밥이 맛있어요
평소에 도
국 반찬 데워서 엄마 손 안가게 밥도 잘 챙겨먹어요
밥은 항시 밥통에 있는 편이여서
이번에 예비대학생 딸 수능끝나고 다음날 부터 알바다녀서
밥차려주고 싶은데, 밥 다 준다고 그냥가서
짠하네요.
대학은 스카이는 못가고 웬만한 4년제 갔는데, 욕심 좀 부리지 하는 맘에
조금 서운한 티를 내긴 했지만, 요즘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 공부보다 아이가 하고 싶다는 걸 인정해줘서 다소 내신이 부족해도 열심히 학교생활은 하더니만
힘든일도 끝까지 하고, 알바자리도 직접 찾아서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알바점주들이 다 칭찬하네요. 일 잘한다고...
입학할때까지 아예 월급받기로 하고 다니는데, 등록금은 벌어서 갈거 같아요.
저는 겁이 많은데, 아이들이 도전 정신이 강해서 우리 부부 없어도
이 사회에서 뭐라도 해서 자기 자리 잘 잡고 살 거 같아서
감사한 마음. 추운 겨울에 나가는 모습 보면서 미안한 마음 그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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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1-24 pm 4:52:00
222.--.185.43 |
| 저희는 아무것도 못해요 남자 고 3인데..
라면 끓이는거랑 밥하는거 정도..
타올개는거..정도밖에 못해요
반찬꺼내서 먹으라고 하면 싫대요.
하기 싫은것보다 밑반찬으로 먹는게 싫대요.
따뜻한거 먹고싶다고..
하지만 저는 대학진학하면
한달 정도 싹 시간잡아서
요리랑 청소랑 빨래랑
은행볼일,상대방에 대한 예절을
다시한번 싹 가르칠생각이에요.
대학생은 이제 어른으로 대접해야하니
다잡아 가르쳐야죠
지금은 그냥 본분이 입시공부라고 생각하고
놔두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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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1-24 pm 5:23:00
116.--.146.5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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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1-24 pm 5:41:00
27.--.164.234 |
| 품안의 자식으로 있을 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하는 엄마일 수도 있고
회식이 별로 즐겁지 않으니 아이들 핑계라도 대고 집에 일찍 들어가 쉬고 싶어 핑계대는 엄마일 수도 있고
방학 때만 집에 오는 교사인 딸 그 동안만이라도 편히 집밥 먹이고 싶어 하는 엄마일 수도 있죠.
뭐든 각자의 사정이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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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1-25 am 9:35:00
1.--.194.165 |
| 초6(예비중),초3 딸 둘 지들이 밥 차려먹고 설거지도 해놔요. 오백원받고.ㅋ ㅡ,.ㅡ;; 제가 직장을 다녀서인지..
가스렌지는 초6 올라와서 가르쳤어요. 위험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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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01-28 pm 9:04:00
125.--.72.145 |
| 20살 넘은 아이가 아들인가요? 딸인지요?
ㅎㅎㅎ
작년 오늘 나역시 같은 마음이었기에 물어봅니다.
작년 오눌 20살 넘어 "어머니 밥주세요" 하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알바도 내가 해라해라 해서 딱 한번!(2달정도 기간정해져있던 일)
집에 있을땐 컴터 게임만 쭈욱~(대학생)
속도 터지고 뭐 저런게 있나 싶기도하고
고3때만큼은 아녔지만 들들 볶기도해보고
(고3땐 열공하라고 볶음!)
그때 내아들 대답은,
"어머니, 내친구들은 새벽에 들어오고 술마사고 그래요. 난 착한 아들예요"
황당하고 어이없고 분하고 답답하고!
그 아이가 작년2016년 11월 군입대를 했습니다.
듬직하긴 했어도 위에서 글적은거처럼 답답하고 정적인 아이였는데,,
최전방 신병교육대를 들어갔습니다. 우리집은 남쪽지방이구요.떨궈놓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5주간의 신병훈련기간 중 4주동안은 연락두절였습니다.
(각각의 훈련을 잘한 1등~10등정도까지는 전화타임이!,우리아인 그런게 없었어요. 신병은 200명이 넘었구요)
5주 훈련마치고 훈련소 수료식날 아이를 보러갔는데,,
1시간의 수료식은 의젓하고 멋있었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자, 그 키 큰 넘이 펑펑 우네요.
"어머니, 나 너무 힘들었어요"하며,
아빠도 나도 아이도 우리는 펑펑 울었습니다.
수료식여서 다른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있었지만,
끌어 안고 몇 초 동안은 울었네요.
얼른 차를 타고 숙소잡은 곳으로 가긴했지만요.
그 날 오전10시부터 5시 정도까지 우리아이는 초코렛만 사달라해서 까먹더라구요.
그 아들이 지금은 이병이 되어, 집에서 차로 4시간30분 떨어진 북부지방에서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20살이 넘어도, 아빠보다 키가커도, 군인이라 겉모습은 의젓해도..
아이가 맞습니다. 부모 앞에서는.
우리 큰애는 정말 6세때부터 아침에 자는 엄마 안깨우고,
우유챙겨먹고 씻어논 도시락 어린이집 가방에 넣어 "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 집 앞의 학원버스 혼자타러가던 아이였거든요.
엄마는 아기(동생)랑 더 자라고 하면서,,
초등학교때도 동생돌보느라 맘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고
일더니던 엄마를 대신해서 동생챙겨 학교 가던 아이였는데..
( 그때 내 일 특성상 지방이나 해외숙박도 있어서요)
그런데..엄마인 나는 그런거 다 잊어버리고,
20살넘은 자식이 집에서 빈둥빈둥 밥차려달라 하며 컴터게임만한다고 닥달하기만 했네요.반성합니다.
압니다!!
제대해서 같이 살면, 나도 이 마음 아니겠지요?
싸우기도하고 심한말도 다시할지 모릅니다.
그런것의 반복같아요. 자식이라는게.
그렇지만 알게된건여~...
내가 아이를 사랑한다는거!
아이도 부모를 사랑한다는거! 의지한다는거!
그래 니가 의지하고프면 의지해라! 아드님!
나도 지탱하고있다가 버티기힘들거나 버틸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그때 말하마!
내 자식이어서 고마워요. 큰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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