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1-04 pm 3:23:00
39.--.42.145
아이의 잘못이 아닌일로 고통받고 있으신 것 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저희 아이의 경우는 절친3명이 연달아 이사를 간 것만 같고도 자기랑 친한 친구들은 다 이사간다며 슬퍼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물며 다시 볼수 없는 죽음이었고, 직접 목격까지 했다니 그 충격은 이루 말할수 없을것 같아요. ㅠ.ㅠ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니 치유할 수 있는 책이 없으려나요? 상담이든 뭐든 아이의 마음이 빨리 치유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답글
  ***
2017-01-04 pm 3:58:00
1.--.3.29
책도 좋은데
전 그냥 애가 나가서 뛰고놀았음 좋겠더라구요.
책만 보면 생각이 많아질듯 해서
2  ***
2017-01-04 pm 3:29:00
110.--.51.96
정말 거짓말같은 이야기네요
아이가 넘 안쓰럽네요
답글
  ***
2017-01-04 pm 3:57:00
1.--.3.29
방송에 라디오방송만 딱 한번 나갔다고 합니다.
모방범죄나 모방자살이 일어날 수도 있고
학부모들이 불안해 할 수도 있고 해서
저도 다 거짓말이거나 그냥 꿈이었으면 했어요.
3  ***
2017-01-04 pm 3:33:00
220.--.78.156
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아이가 교통사고로 죽은걸보고 유치원 제 졸업사진을 보고 아직도 놀랍니다
제 졸업사진이 흑백인데 영정사진과 왜 오버되서 그런지모르겠으나 울고불고 지금도 그 졸업사진만 친정서 안가지고왔어요
내 얼굴인데 왜 무서운지ㅜㅜ
트라우마란게 그런거같아요
그래도 점점 극복됩니다
가능한 생각나는건 없애주셔야죠
이사가시고 심리치료도 하시구요
아이도 많이 안아주세요
다 커도 애거든요
저도 악몽 많이 꿨는데 악몽속에서도 엄마의 토닥거림과 손길은 기억납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잘 극복할수 있을겁니다
답글
  ***
2017-01-04 pm 3:59:00
1.--.3.29
시간이 약이겠지요.
완치는 안된다해도
4  ***
2017-01-04 pm 4:33:00
106.--.0.221
학교가 아지경인데 선생님 학교 정부 정치인들은 서로 싸움이나하고 뭐하는지요 정말 기가 차고 넘넘 슬픈 일이네요 방송은 뭐하나요 나라가 어찌되려고
이땅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넘넘 불쌍하네요 자식들 바르게 키워 이런 나랄 좀구해야지 바껴야합니다 ㅜㅜㅜㅜ
답글
5  ***
2017-01-04 pm 6:16:00
124.--.239.44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 생겼겠지요
아이가 넘 많은걸 겪었네요.
전 어려서 할아버지 잃고서 상실감 느꼈고,
친하게 지내던 동네 오빠 자살로 상처 입고
저에게 유난스레 애정을 주셨던 아버지 병사로 심하게 좌절했고
약혼며칠 앞두고 절 끔찍하게 사랑해 주셨던 장래 시아버지되실분
갑자기 병에 걸리는거 보고, 그 약혼조차 파기하고 다른 남자랑
결혼했어요.
세월호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다시 그 상처가 심하게 덧나는 느낌이 들었고
몇년동안 사실 제 생활이 그야말로 지옥같았습니다.
죽음에 대한 그 상실감 그게 무슨 느낌이었는지? 다시 한번 제 인생을 파란에
빠트리더군요. 거의 한동안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정도였어요
어른 되어서도 반복되는 이 트라우마.

어려서 겪는 좌절감은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컸어요
정말 제가 사랑하는 것들은 누군가 시기하고 거둬가는 느낌을 받았죠.
결혼도 절 많이 필요로 하지만, 제가 그리 사랑하지 않는 남자랑 결혼했어요.

자식에게도 애정을 잘 보이지 않았죠
귀신이 시기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원글님 아이 넘 가엾네요
그 아이가 혼자서 과연 이 세상을 살아낼 수 있을지요?
어려서 큰아버지 아들에게 성폭행당한 상처를 치유하지 못해서
결국은 명문대 대기업 승승장구했지만, 가끔 나오는 어떤 자매 성폭행사건뉴스듣고
그 여성이 결국 자살하는거 보고, 그 엄마가 바다에 꽃다발 던지면서 딸아이 상처를
치유해주지 않고 덮어버린걸 눈물로 후회하는걸 봤어요

원글님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성인되어서도 정기적으로 상담치료 받도록 조언해주세요
마음의 상처에 딱지가 앉을때까지 그렇게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네요.
답글
6  ***
2017-01-04 pm 7:26:00
116.--.146.5
대체 어느 지역에 사시길래 중학생이 같은 학생한테 둘이나 맞아죽고 정신병원가고 하나요..그럴수가 있나요? 믿어지지 않아요..우리 아이들 다니는 중학교는 아이밀치기만 해도 학폭위열리고 부모불러 싹싹빌고 하는데..같은 나라에서 저런일이..? 만일 사실이라면 왜 이사를 안나오시나요? 그런 지옥같은 기억을갖고 괴로워하는 아들을 그냥두면 안될것 같은데요.
답글
  ***
2017-01-04 pm 8:21:00
124.--.239.44
그러게요.
지역적으로 문제가 많은 곳인데 저같으면 그 지역 떠날거 같아요
물론 떠나지 못한 중대한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참혹한
사건들이 많네요. 우리 사는쪽은 상상도 못하거든요. 아무리 비실이에 부모배경없는애들도
스스로 사진찍고 신고하고 함부로 못 건딜거든요.
  ***
2017-01-04 pm 10:29:00
1.--.3.29
그 학생들한테 초등교사도 맞았답니다.
처음 일있고 이사를 당연 생각 했으나
이사는 아이가 기를 쓰고 가지 않겠다고 해서 계속
있었으나 다른 지역 전세 준 집도 계약만료 되고 해서
떠나자고 하니 이번에는 아이가 알겠다고 하네요.
떠나야지요.
아예 상관 없는 곳으로
아이는 좋은 추억들도 사라지는것 같아서 이사가기 싫었다는데
이제 그건 아닌건 같네요.
새로이 뇌를 리셋해야 할 시점인듯 합니다.
7  ***
2017-01-04 pm 9:42:00
175.--.33.28
소설 쓰신건 아닌지...지역이 어디세요? '그것이 알고 싶다' '5촌살인사건'과 빗대어 쓰신건가요?
답글
  ***
2017-01-04 pm 10:06:00
219.--.24.101
저도 같은생각을 했어요
너무 절묘한표현도 현실감있게 쓰셨고
한아이에게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소름끼쳐요
필력도 그렇고..
소설이면 좋겠군요
  ***
2017-01-04 pm 10:17:00
1.--.3.29
글을 안올릴걸 그랬네요.
아이 이야기를 지어내진 않겠지요.
새해가 되어 이젠 내려놓고 정리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누군가에게 약간의 위로를 받고싶었을 뿐
누군가 모르는 사람이라도 괜찷을거다.
란 말을 해주면 나아질거다.
란 생각
아마도 힘은 들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듣는이도 부담스러울까 말을 다할순 없었어요.
제가 글을 못썼나 봅니다.
소설이라 여기시도록 썼으니
8  ***
2017-01-04 pm 9:56:00
221.--.189.215
대구 아닌가요?
답글
  ***
2017-01-04 pm 10:21:00
1.--.3.29
지역이 거론되어 좀 그러네요.
대구도 그런일이 많은 지역이 있습니다.
그 학교 교사가 암에 걸려 그만두고 저희동네에 이사오긴 했지만 대충 듣고는 놀라시더군요.
대구 아닙니다.
위로 받으려고 쓴 글인데
지역을 추적하시는 분이 계실줄은 몰랐습니다.
9  ***
2017-01-04 pm 9:57:00
221.--.189.215
아이가 넘 힘든일 겪었네요 병원 치료 꼭받으시고 더 많은 사랑 주는거말고 엄마가 뭘 더 할까요 ㅠㅠㅠ
답글
  ***
2017-01-04 pm 10:23:00
1.--.3.29
제가 간식 챙겨주고 같이 웃던 아이친구라 저도 맘이 아픕니다.
많이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치유해야 겠네요.
다음주에 아이와 같이 수련회 가기로 했습니다.
나아져야지요.
낫겠지요.
나아야 하고요.
제가 더 많은 사랑 주는거 말고 뭘 더할 수 있을까요?!
10  ***
2017-01-05 am 7:36:00
218.--.124.56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11  ***
2017-01-05 am 11:30:00
14.--.100.40
토닥 토닥...토닥 토닥....아이가 옆에 있음 이불 여며 덮여주고 토닥 토닥 토닥여 주고 싶네요. 괜찮다고..괜찮아질꺼라고.
답글
12  ***
2017-01-05 pm 12:20:00
221.--.189.215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고 아이 잘못한거 하나 없어요. 그런데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군요.
이사를 못할 상황이었다지만 그래도 이사 하셔서 다른 환경 만들었음 어땠을까 생각 들지만
이제부터라도 후회하지 않을 생활 하심 됩니다
어머님도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ㅠㅠ
자식이 아픈거 보다 내가 피흘리는게 더 나은게 엄마 마음 이거늘..

저도 고1아이가 초5때 괴롭힘을 당해 마음이 무너진 적 있어요. 우리아인 직접 피해자 였지만
가해자는 생각할수 없을 정도의 괴롭고 치욕스러움을 견뎌야 했지요.

토닥토닥
아이가 밝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어머님도 힘내세요. 여기에 털어놓으시길 잘하셨어요.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될겁니다.
답글
13  ***
2017-01-06 pm 12:58:00
122.--.206.99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경험을 해서 안쓰럽네요.엄마맘은 더 아프고.. 여리고 착해서 남의 맘도 헤아리는 속 깊은 아이네요.
원글님 아이의 잘못이 아니니 그 점을 강조해주시고 함께 운동하거나 밝게 지낼수 있도록 취미생활에 빠져보시는건 어떠실지..저 같으면 아이와 의논해서 이사도 고려해볼 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이 또 다른 돌파구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엄마가 강해지셔야 합니다. 억지로 밝게 웃고 즐거운 일 하루에 하나씩 만들고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답글
댓글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