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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pm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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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아이랑 같은 나이라 남일같지 않네요. 글에서 엄마가 따님이 감당이 안 되는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친구처럼 친하되 만만하게 보여선 안되며,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되 원칙은 있어야할 것 같아요. 엄마가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하는 건 맞지만, 사과할 일 자체를 만들지 않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은 조용히 있으면 알아주지 않는 시대라 따님이 엄마닮아 내성적인것 보단 활발한게 더 낫지 않나? 싶네요. 저도 내성적인 편이라 우리아이들도 비슷해서 전 걱정이거든요.
피아노 열심히 치는건 핸폰 들여다보고 있는것 보단 좋은일 같아요. 우리아이도 피아노치는거 좋아해서 방학동안 피아노학원 다니고있어요. 아이가 원한다면 원글님 아이에게도 권하고 싶네요. 아이의 요구사항을 잘 들어보고 들어줄 수 있는거면 적극적으로 들어주시고 안 되는건 합당한 이유와 함께 거절하시고, 엄마가 아이에게 원하는 게 있으면 잘 이야기해서 결정하면 좋을것 같아요.
우리아이의 경우, 오늘 스케줄은 푹 자고 일어나 방학첫날이라 방청소 싹~ 하고 숙제하고, 중1 교과서에 나오는 수필,소설읽고, 학원다녀오고, 저녁먹고나선 영어공부중입니다. 제가 뭐 특별히 어떻게 한 건 없는데 아이성향이 좀 그런것 같아요. 조용히 자기일 알아서 하는 스타일. 크게 말다툼할 일도 없구요. 제가 한 일은 아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는 정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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