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2-26 pm 6:06:00
182.--.175.101 |
| 와! 그래도 생존하셨다니 신기하구요.
모임도 꾸준히 하고 계시니까 잘 살고 계신 것도 같고요.
혹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들어보셨어요?
패널 중 김도인이 주로 심리적인걸 주제로 잡아서 얘기를 잘 해주거든요.
스마트폰 팟빵 앱에서 찾아들어보세요.
어찌됐든 살아가는건 자기 경험치를 늘리는 거구요.
그 경험을 통해서 성장한다는 점.
김도인 새해특집 '깨달음'에서 다룬 주제인데
예스맨 운동이라고요.
잼 캐리 주연의 예스맨 이란 영화가 잇거든요.
모든 경험에 '예스~'하는 거예요.
축구회 회장 해줘
예쓰!
교회에서 대표기도 해줘
예쓰!
그리고 부딪쳐서 하는 경험을 통해서 새로운 자기 영역이 확대된다는 거죠.
막상 부딪쳤다가 잘 해낼 수도 있고,
반대로 개망신 당할 수도 있고.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자꾸 경험해보는게 먼저에요.
진짜로 경험이 성장시켜요.
그건 경험해야만 알 수 있구요.
새해에는 지금 모임에서 주어진 임무들을 예쓰! 하면서 해내보세요.
그럼 내년 말에는 좀 담담하고 씩씩해진 자신과 만날 거예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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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12-26 pm 6:24:00
27.--.5.191 |
| 저도 그런 성격이라 원글님 기분 알 것 같아요. 바꾸기가 쉽지 않네요.
원글님 혼자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 좀 위로가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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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12-26 pm 7:32:00
49.--.219.87 |
| |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학교다닐때도 발표만 시켜도 벌벌 떨고 운적도 있고 회사다닐때도 회의시간에 입 꾹 다물고 한마디 못하고 용기도 없고 겁은 많고 저도 낼모레 마흔다섯입니다. 다행히 딸은 절 안닮고 아빠닮아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입니다. 근데 임원이라도 될까 전 벌벌 떱니다. 임원해야 아이한테 플러스가 되는데...딸도 제 성격 알아서 임원안하겠다하는데 딸한테 미안하지요. 제자신이 넘 한심하고 답답한데 이 성격이 바뀌질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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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12-26 pm 8:57:00
210.--.157.228 |
| 불우한 가정환경때문에 소심소심 극소심으로 살다가...
사회생활은 그냥 내 능력대로만 하면 되니까 정말 만족스럽게 잘하다가...
다시 결혼하고 집에 전업으로 잇으니 다시 극소심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아이가...학교에서 임원을 하기 시작했어요.
못난엄마때문에..
처음엔 2학기 부반장 다음엔 제가 조금 용기내서 2학기 반장..
1학기 부반장..조금더 용기내서
다음해엔 1학기 반장...
아이가 어느순간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1학기는 못할것 같다고..사실은 엄마가 못하게 하는거였죠. ㅠㅠ
그때 깨달았어요.
엄마인 내가 아이 자존감을 꺽고있다고..ㅠㅠㅠ
정말 용기내서 학교생활 열심히 하게 도와줍니다.
다만...이번에 학교샘들도 권한 전교회장 선거는 못나가게 했네요. 도저히 그건 자신없어서요.
예비중3인데...정말 힘들더라구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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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12-26 pm 9:16:00
119.--.238.151 |
| 그런성격 여기도 추가요! 아마 그런 사람들 많을걸요
님만 그런거 아니니 너무 자괴감 가지지는 마세요
저도 님이랑 똑같은데요..그나마 쉽다 생각되는것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세요
저도 님같은 성격이라서 아이가 초6이되도록 한번도 안하던 녹색어머니도 요번에 했는데 별거 아니더군요..
그냥 우리 아이들 학교 가는데 모두가 도와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건데 나도 한번은 해야지
이런 맘으로 했어요
저 녹색어머니 한다고 해놓고 한달간은 괜히 했나 취소할까 어떡하지 걱정을 한달 했어요
그런데 한달 걱정하고나서는 그담은 이상하게 걱정이 안되더라구요
당일 전날 좀 걱정하긴했는데 왠지 그런일에 동참한것이 기쁘더군요
님도 쉬운것부터 해보시구요
전 심리학에 관한 서적들을 많이 보려고해요
그리고 아는게 없으면 더 움추러든다고하니 독서를 많이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 아는 언니는 책을 이것저것 많이 읽는데 정말 마음도 맑고 아는것도 많아서인지 말도 너무 이쁘게
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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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12-26 pm 9:48:00
112.--.196.66 |
| 에고 여기도 추가요~~^^
남한테 주목받는거 싫고 겁많고 소심소심해서 참 살기 어렵네요
그래도 뒤늦게 취업해 열심히 일하고는 있는데 이 성격 크게 벗어나질 못하네요
첫댓글님 글 읽어보니 도움되는 글이라 저도 한번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내것으로 만들고 확대해서 더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드네요
원글님 혼자만이 아니라는거예요
우리 소심해도 이뿌게 행복하게 살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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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6-12-27 am 12:48:00
223.--.188.31 |
| | 자랑 동갑이시네요.. 전 40평생을 자신감, 자존감으로 살았어요. 자신없고 목소리 작은 사람 이해못하고 무시해 가면서.. 그런 저도 자식이 제 맘대로 안되니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싶고 길거리에서 누구 만날까 두렵고 그러네요.. 지금도 자식 얘기는 피하고 싶고 자존감 바닥이에요.. 님 자녀는 공부잘하고 적극적인 것 같네요. 님 성격을 고칠수 있는 좋은 기회 같아요.. 우리 같이 자신감 가지고 화이팅해요.. 전 제가 잘할수 있는 걸로 배우기 시작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려고 헤요.. 다들 씩씩한 여자들이 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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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6-12-27 am 8:39:00
124.--.102.4 |
| | 어릴때 부모사랑 듬북받고 공부좀 잘해서 칭찬을 주로 받고 자라서인지 자존감으로 뭉친저는 좀 소심하신분들 있다고 생각만 했지 이정도로 식은땀까지 나는 줄은 몰랐네요. 그만큼 준비성도 있고 남들 헤아리는 장점도 있을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잘하는것 찾아서 조금씩 용기내보세요. 결혼하고 돈 못벌고 지랄같은 남편 시댁만나 힘들게 살아보니 자존감이랑 부모님 사랑이 힘든일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것같아요. 자존감이 문제를 피하거나 문제속에서 나를 괴롭히는것을 이겨내고 적극적으로 극복할려는 힘이된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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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6-12-27 pm 1:05:00
124.--.239.44 |
| 생긴대로 사는거지요.
가볍게 생각합시다.
막상 닥치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다 하게 마련이니, 좀 사무적으로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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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pm 4:03:00
222.--.15.53 |
| 맞아요~
생긴대로 살면 되지요~ 2222~
저도 원글님처럼 수줍음 있는 편인데 나이가 드니 좀 더 당당해지는 것도 있네요~
일어나서 발표하는상황에서 처음엔 떨렸지만 자꾸 하다 보니
이제는 옆사람에게 얘기하는 것처럼 편안히 하게 되네요~
직장에서 누군가가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데 너무 사람을 의식해서
말이 앞뒤가 바뀌고 무슨 말 하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는 사람이 있었는데
저는 저랑 비슷해서 이해도 되고 그사람이 우스워 보이지도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뒷담화 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보겠지요~
그러든지 말든지 상황을 가볍게 보고 나는 나대로 사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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