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2-20 am 11:38:00
223.--.3.246 |
| 자식 키우면서 한 두번 울어보지 않은 부모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겨우 중학생이 이니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하게 내버려 두기도 하고
부모가 좀 덤덤하게 생각해 보셔요~
자식 키우기가 그리 만만한게 아닌건 다들 아시는
일이니 따뜻한 차 한 잔 하시고
다 잘 될거야 라고 최면도 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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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12-20 pm 12:03:00
124.--.239.44 |
| 제가 초딩때 원글님 같은 심정이였어요
공부 포기하고 인간만 되어도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으로
제가 한일은 자연과 많이 접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어요
산으로 들로 ...
지금 예비2학년인데, 정말 좋아졌답니다.
제가 이 아들 낳고 키우면서 고민이 넘 많아서 한동안 머리가 하얘졌어요.
책들 읽다보니, 정서장애가 있는 아동을 아빠가 정기적으로 장기적으로
등산을 함께 다녔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어서 그런 모임에 들게 하고
수년 활동을 했어요.
다행이 또래들도 있고, 아이가 심신이 건강해지는걸 느꼈습니다.
전 제 아들이 기억력도 제로 사교성도 제로 공부를 위해서 잠시라도
엉덩이 부치고 앉아있는걸 포기하다시피했는데, 지금에 와서보니
아이가 상당이 기억력도 좋더라구요. 깜짝 놀랬습니다.
정서적인 문제가 해결되니 그런 기능이 돌아온거 같아요
오죽하면 남편이 아들때문에 잠시 가출까지 했답니다.
아주 사람 돌아버리게 만든다고.
ㅋ
지나고 쉽게 남에게 얘기하지만, 힘든 세월보냈어요
문제가 있는 아이는 더 많은 인내와 희생을 요구하는 아이라는것만 기억하고
엄마가 지치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달려가야 합니다. 아빠들이 의외로 나약합니다. 어떤면으로
옆에 있으면 힘이 되어 주고 싶네요.
남편속 썩이는거 보다 자식 속썩이는게 몇배는 힘들다는 얘기는 사실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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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pm 1:46:00
211.--.174.31 |
| 댓글이 넘 넘 따뜻해서 글 남겨요...옆에 있으면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말씀이...
저도 님의 힘이 필요한 괴물 사춘기딸맘 입니당..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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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pm 10:30:00
220.--.173.158 |
| 답글에 추천은 못 다나요?
해오름 좋은 답글때문에 좋아하는데 요즘 까칠한 답글들 많아 꺼려지기도 했었네요.
최고의 답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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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12-20 pm 12:35:00
124.--.239.44 |
| 사춘기 증상 같은데요
예민하고 공격적이고,..
잔소리 듣기 싫어하고 통하지도 않고
관심을 끊지 마시되 당분간 관찰만 해보세요.
학교생활에 스트레스가 많은걸수도 있으니까요.
중딩이라면 지금도 성장중이니 너무 좌절하지 마시구요.
믿음을 잃지 말고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사랑과 믿음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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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12-20 pm 3:03:00
1.--.3.29 |
| 학교가 싫다는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요.
그걸 알아보는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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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12-20 pm 4:49:00
14.--.117.184 |
| 그럴수록 사랑과 믿음... 부모니까요. 지치지 마시고, 이 고비 잘 넘기시길 바래요.
자식이 뭔지, 나 자신도 힘든데, 왜 얘까지 내가 챙겨야 하나, 하다가도 그래도 내 뱃속에서 나온
소중한 의미인데, 하고 마음을 다잡고 널 믿어, 힘들어서 그러지? 엄마다 너나이때 그랬던것 같아,
했더니, 자기 속내 이야기 하고, 사춘기 잘 넘겼어요. 내가 그나이가 되어, 그 속을 알아준다면
마음을 열고 힘든 시간 조금씩 커가는것 같아요. 윗분 말씀대로 차한잔 마시고, 호흡 가다듬고,
다시 보듬어 주자구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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