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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am 9:57:00
118.--.228.105 |
| 고민이 있으시면 먹는거 딱 끊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반대로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많이 먹는편인데..
고민이 있으신지.. 그냥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하신지.. 대화를 좀 해보셔야할듯 해요. 저의 남편은 그나이쯤 갱년기라고 할가요.. 자기가 공황장애 같다고 하더라구요.
회사에서 사람들 만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저녁에 우울감가 불안감으로 잠이 안오고.. 괜히 불안하고 답답하다구요..
공황장애 병명이 나온건 아니지만.. 갱년기 증상이 아닌가 했어요.
주변에서 말하는데.. 잘해줘야한다고 해서.. 진짜 잘해줬던거 같아요.. 그리고 매일 같이 저녁먹고 걸었어요. 1-2시간 걷고.. 남편은 술을 좋아하는데. 많이는 아니고 한두잔 먹으면서 대화를 많이 들어줬어요.
좋아하는 물건 쇼핑하고.. 주말에는 여행도 가서 맛집같은곳에서 먹기도 하고.. 3달정도 신경많이 썼어요.
남편이 좀 냉정하고 이기적인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엄청 저한테 의지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좀 반전은.. 그렇게 3달 음식챙겨.. 운동이며 여행도가고. 진짜 잘해주고 나서 괜찮아지니..
다시 원래대로 쌩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바뀌더라구요.
가끔 그때 이야기하면서 놀리기도 하는데.. 그때는 진짜 남편에게서 처음보는 모습을 봐서 많이 놀랐답니다.
저는 한약은 아니고 정관정 홍삼을 꾸준히 먹고있어요. 남편은 그게 잘맞다고 하더라구요.
특별하게 원인이 없다면.. 갱년기 증상이 아닐가 하네요.. 대화 나눠보시고. 걱정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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