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1-15 pm 11:09:00
223.--.179.170
재미는 없어도 하루하루 무탈히 살아가는게
얼마나 큰 복인지... 나이 오십줄에 접어드니
새삼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죠.
지지고 볶으면서 알록달록하게!
답글
2  ***
2016-11-15 pm 11:10:00
223.--.179.170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일상이네요.
출근하고 퇴근하고 피곤해서 자고.
별일 없음을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지나갑니다.
답글
3  ***
2016-11-16 am 7:51:00
218.--.20.36
전 재미없는 제 삶이 정말 행복한 삶인 것 같네요.
스펙터클한 재미보다 소소한 배미와 행복이 좋아요.
답글
4  ***
2016-11-16 am 8:14:00
124.--.239.44
글쎄요
어찌보면 지혜롭게 잘 살아온 결과가 아닐까합니다.
열정도 어찌보면 시행착오끝에 오는 무리수인 경우많아요.
퍼내도 퍼내도 식지 않는 열정만큼이나 끊임없는 시행착고
시행착오를 통해서조차 지혜를 배우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기운 다 떨어질 즈음에 신세한탄하거나
남탓하는 인생으로 갈아타죠.
답글
5  ***
2016-11-16 am 9:28:00
1.--.47.85
그 소소하고 무탈한 일상이 행복이니까요...그리고 글속에 이유가 있네요 아이들 탈없이 욕심없이 잘 키우고 계시고 남편 자상하니 가정도 화목하고 직장도 별탈없이 잘 다니시고^^ 할말이 많은 삶보다 님처럼 별 탈없는 삶이 행복하신거에요~ㅎㅎ
답글
6  ***
2016-11-17 pm 2:03:00
39.--.72.54
ㅋㅋ그게.복인줄 모르고 부끄럽다하시네요 감사할줄모르면 큰일.한번 당해봐야 정신차린다잖아요 법륜스님이 . 자식남편이 죽은후에 남은자식잇는걸 감사하지않고 울고불고 정신못차리면 남은자식까지 저세상으로 보낸데요 감사하세요 매사에
답글
  ***
2016-11-17 pm 2:12:00
1.--.3.29
또 나왔다.
법륜스님
아으
지겨워
법륜이 신인가!
무슨 저세상
자식남편 죽은 후 이건 또 뭔 소리인가!
길라임 친구인가!
  ***
2016-11-17 pm 6:01:00
211.--.242.228
법륜스님은 현명하긴 하지만
결혼하고 자식을 안 낳아봐서 그런지 우리 일반 사람들 특히 주부의 마음을 이해 못 하는 듯.
  ***
2016-11-18 am 4:10:00
124.--.239.44
사람들이 자신이 현재 가진걸 감사하지 못한다는 말씀같아요.
수능 잘 못 보고 자살한 아이 부모는 나중에 그 아이 살아만 있어줘도 좋았겠다
그런 심정이죠.
전 요즘 친정엄마가 많이 그리워요.
살아생전 오빠 놔두고 항시 저한테 돈 얘기 하셨어요
전화 올 때마다 부담스럽고 힘들었는데,
지금 맘은 그 때가 행복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라도 해 줄 수 있고, 엄마 목소리 들을 수 있고
이상하게 지금은 너무 잘 보여요
이거 엄마 사드리면 좋아하시겠다..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인데,..ㅠㅠ
엄마 얼굴 한번 보고 싶다.
왜 살아생전에 감사를 몰랐을까요?
안된다고 하면 쫒아와서 빼앗아 갈 양반도 아니고,
끝까지 잘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비교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나놓고 나면
병들어 옆에 누워만 있는 남편 웬수 같아도
그런 남편도 그리워 한다잖아요.
불편한 상황도 어찌보면 돌이켜 바라고 그리워 할수도 있는게 인간인거 같아요.
매사에 범사에 감사하라.
공부못한다고 구박할게 아니라, 그냥 건강하게 살아있어줘서 고맙다
내 자식으로 태어나서 고맙다.
매사에 감사감사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일도 잘 풀리는거 같아요
장애아들 키우는 엄마는 건강한 아들 앞에 놓고 공부 못한다고 웬수웬수
하는 엄마들맘을 이해하겠어요?

감사하면서 살아가요..우리
나도 웬수 같은 아내인지? 엄마인지 모르잖아요
엄격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관대한 눈으로 가족과 이웃을
바라봐야 하는데, 자신에게는 한없는 이해와 관대함으로
주변 가족과 이웃에게는 한없는 엄격함과 높은 잣대로..
혹여 우리가 그렇게살고 있는지 모르잖아요
7  ***
2016-11-18 am 4:44:00
124.--.239.44
제가 아는 분이 어려서 오빠가 죽었다고 해요
부모님이 그 아들 생각만 해서 자기는 죽은듯이
힘든일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살았다니다.
어린시절 추억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기만 해서
자살 결심도 많이 했대요.
지금 결혼해서 아들 하나 낳고 사는데, 여전히 우울모드죠.
어려서 받은 상처 상실 부모님의 그 분위기 안에서
자신은 그 어린시절도 죽었고, 지금도 죽은 사람처럼
그런 기분은 여전하다네요.
스스로 마음을 곧추세우려 노력하지만
지금도 그 엄마 얼굴 스산합니다.
젊고 이쁜얼굴인데, 심하게 그늘질 얼굴
성격이 된거 같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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