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1-15 pm 4:20:00
222.--.106.120
부모욕심만큼 안따라와주니 괴로우신거 알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애 성향이 욕심 없고
튀는거 싫어하면 어쩔수 없더군요. 근데 또
대부분의 아이들이 비슷해요. 그 댁 아들만
이상한거 아니니까 너무 아들 몰아세우지 마세요.

그리고 님 말씀처럼 고등부터는 돈이 좀 들긴해요.
일반고 기준으로 수업료에 급식비로 1년에 3백정도
들어간거 같고, 사교육비는 뭐 시키기 나름이지만
월 100정도..

근데요, 아이가 일반고 가고싶다는거는 대학교를
가겠다는 뜻인데 기 꺽지 마시고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물론 대학교도 쉽지 않고 그 다음 또 산너머 산이지만
내자식이 원하면 해주자는 주의라서, 제가요..

그리고 애들도 고등가면 또 달라지더라고요.
대학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니까
대부분 정신차린다고 해야하나요.

저도 사는거 넉넉치 않지만, 다른쪽으로 최대한
아껴서 아들 학원비는 아깝다 생각안하고 냅니다.
빚내서 사교육시킬정도 아니면 공부에 필요한
지원은 계속하시는게 어떨지요.
공부도 때가 있는거니...
답글
2  ***
2016-11-15 pm 4:31:00
222.--.106.120
요새 제가 깨달은 팁 하나 드릴게요~
고맘때 애들한테는 엄마 잔소리도 필요없죠.
오히려 역효과만 나고요.
그럴때일수록 작은거에도 칭찬해주시고
제일 중요한거는 맛있는거 많이~해주세요.
고기반찬에 아이 입맛에 맞는 먹거리로 큰장
자주 보셔서 매일매일 아들 먹는거 정성들여
보세요. 잔소리는 효과 없어도 이 방법은 최고더군요^^
답글
3  ***
2016-11-15 pm 4:42:00
182.--.67.90
부글부글한데 고기반찬에 칭찬만은 타고난 품성의 맘들만 할수 있을듯요~
잘 다독여서 영수라도 포기하지말고 할수 있도록 하세요
저도 영어학원만 보내서 영어는 걱정안해도되는 수준인데 수학을 늦게 보냈더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요
아이도 의욕 떨어지고 우울했는데 며칠전에는 설명회서 멘토대학생 듣고와서 겨울방학에 열심히해야겠다고 빠른선행이 중요하지 않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독여줬어요
답글
4  ***
2016-11-15 pm 6:12:00
220.--.78.156
대부분 애들이 원글맘 아들 같을거예요
전 이 중요한 시기에 학원 끊었어요
도저히 재미지게 학원다니는 꼴 못보겠드리구요
학원을 가는게 아니라 친구랑 놀러다니네요
남들은 다 손놓는 이 마당에 전 이제 잡으러가요
이만큼 놀았음 원없이 놀아서 애도 인정하드라구요
싸우기싫어 보낸 학원인데 이젠 본전생각나서리 못보내겠네요

고등은 인문계 보내세요
그 성적으로 특성화 좋은데도 못가요
본인이 원하는것도 아니고 그저그런 특성화가면 드센애들 시다바리나하고 애도 스트레스받아요
어차피 후진 특성화고나 인문계서 공부 못하나 취직은 거기서 거기예요
답글
5  ***
2016-11-16 am 10:30:00
1.--.3.29
엄마들은 대화를 했다고 착각하지만 아이들은 엄마하고 대화한적이 없다고 한답니다.
그러니까
엄마의 생각만 말하고
아이의 생각은 안 듣고
그렇게 되니 아이들도 입을 다물고
님도 이상한거 아니고 아드님도 이상한거 아닙니다.
그냥 놔둬 보세요.
앞으로는 대화하실때 아들말을 많이 들어보시도록요.
엄마는 듣는 위주로
그러다보면 10번째쯤
엄마
하고 아이가 말을 합니다.
아니면
이야기하자 라는 말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아이가 되거나요.
학원 그만두면 그나마 나오는 성적도 안 나옵니다.
이건 확실해요.
돈 들이니까 그나마 그 성적도 유지할런지도 모르지요.
실업계는 분위기가 더 자유롭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일단 엄마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세요.
그래야 살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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