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0-17 am 9:07:00
1.--.3.29
애들 없는곳에서 싸우세요.
나가서 커피숍에서 싸우던가
동네학교 운동장에서 싸우던가
님도 힘들겠지만
아이들은 무슨죄 랍니까?
님도 아시네요.
알면 고쳐야지요.
아이야단은 왜 치나요?
타이르고 가르쳐야지요.
님도 일하지만 남편분 회사 갔다오면 쉬고 싶은데 엄마가 아이 혼내는 시끄러운 소리 들으면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님이 현명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월급은 같이 저금하면서 같이 가계부 쓰고 같이 관리 하셔야지요.
님은 지옥에서 살길 원하셔요?
천국에서 살길 원하세요?
님이라면 매일 혼나고 으르렁거리는 부모가 좋으세요?
분노를 표출하고 폭발하니 만족 하시나요?
물론 참기 힘든거 알지만 조금씩 노력해 보세요.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답글
  ***
2016-10-17 pm 3:33:00
218.--.124.56
원글이 그런 사실 몰라서 저렇게 속상해 하겠어요?
남편 회사 다녀오면 쉬게 해줘야 한다고요?
맞벌이 하고 가사노동에 애들 양육까지 삼중고를 겪는 아내는? 아내는 누가 쉬게 해줄건데요?
누가 마음 편하고 행복을 느끼게 해줘야 하는건데요?
같이 쉬어야 할 사람인데 애들과 남편은 정작 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애쓰는 사람인 엄마에 대해 배려따위가 없다보니 저 난리가 나는거잖아요.
남편과 월급 같이 저금하고 같이 가계부 안쓰고 싶겠어요?
그런게 되는 남자라면 원글이 저리 속상해 했을까요?
남에게 껍데기뿐인 도움 안되는 소리 하기 전에 먼저 공감능력부터 기르세요.
2  ***
2016-10-17 am 9:39:00
27.--.137.233
남편도 원글님도 아이들도 너무 지쳐 보여요.
서로를 보듬어줄 여유가 없어서 서로 상처를 주고 있네요.
누구 한 사람이 먼저 나서서 손을 내밀지 않으면 계속 평행선만 달릴 거예요,
남편이 먼저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빠를지 아니면 원글님이 먼저 기댈 곳 없는 남편의 힘든 마음이나 고달픔을 알아주고 그걸 말로라도 표현하면 그게 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어요.
아마 남편도 무척이나 외로울 거예요. 힘들 때 기댈 사람이 사실 가족밖에 없어요. 자존심 상해서 친구한테도 형제한테도 어려운 이야기 하기 힘들어요. 부인이 가장 편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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