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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0 am 8:55:00
39.--.54.218 |
| 제가 그 고모입장이네요....
조카셋...
하나는 초등학교 교사, 둘째는 변호사, 셋째 직장인...
부모노릇 안한 지들 아빠라고
(그래도 애들한테 버는대로 학비는 줬어요
그 돈 벌라고 가게도 언니랑 제가 차려줬구요)
다 모른쇠입니다~~~~
제입장에게 조카들이 없으면 차라리 정부 보조라도 받지...
병원비 보조도 못받아
모든 병원비 언니랑 내차지....( 심장병, 당뇨....)
밀린세금, 공과금, 가끔 목돈 드는 것도 자식들 대신 내차지....
내자식도 셋인데, 울엄마 요양원병원비에, 시어머니 암 치료비
자사고 다니는 울 큰애, 밑으로 두 아이.....
나도 내가 책임쳐야할 사람도 많은데....
거기에 잘나가는 조카들이 버린 오빠까지
거들어야 하니.... 조카들 생각하면 짜증납니다
부모버리고 얼마나 잘사는지 ....
16살 차이나는 오빠에게 만원한장 받은적없네요...
공장다닌 언니가 늙은 부모대신 생계를 이어가고
오빠는 일찍 결혼해서 돈잘벌땐 자기 가족들끼리 잘살다
망하고 병걸리니, 고향와서 동생들에게 손벌리며 살아요
대학다닐때까지 지들 힘들까봐
병원비도 사고치는 것도 노름빚도 다 해결해주고
엄마돈 싹 털어다 학비줘도 ....
배워야 먹고 살지 하는 생각에 참았는데
34살 초등학교 교사 , 33살 변호사 조카들
지 아빠 모르쇠하는 것 보고 저 인연 끊었습니다....
잘먹고 살잘라고~~~ 대신 제 앞에 안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지 아빠일로 손벌릴까봐 지들도 원하는 거겠지만...
모른척하세요.... 누군가 대신해서 떠 앉던가 죽던가 하겠죠...
독한게 이기는 겁니다... 제 조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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