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9-03 pm 4:46:00
58.--.36.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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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9-04 am 12:29:00
125.--.92.110 |
| 제경험이 그무엇도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저희남편도 대기업 다니다 40대중반인 이년전
명퇴했네요...저도 처음엔 적응이 안되 새벽마다
식탁에 앉아 눈물만 뚝뚝...지금은 대학전공도
회사경력도 아무 필요없는 전혀 다른일을 하고있네요
저도 조금이나마 벌러 다니고...물론 둘이 합해도
예전보다 많이 모자라 적자지만 지금은 그냥 하루 일주일 한달을 열심히 생활할 뿐이네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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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9-04 am 12:44:00
119.--.131.107 |
| 좀만 욕심을 버리면 뭘해도 살아갑니다
통신비부터 전기 수도 모든걸 절약하시고 무엇보다도 가장에게 위로가되어주셔야해요
두분 서로 위해준다면 김밥장사라도 할수잇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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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09-04 am 9:00:00
211.--.43.136 |
| | 가슴이 저려 오네요. 어떤 말이 위로가 될까요?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는데... ㅠㅠ 너무 힘든 시기 잘 견디어 옛날 얘기하며 웃는 날 오기를 꼭 바랄게요. 우선 남편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시고, 애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되 너무 우울하지않게 해 주셔요. 물론 힘든 일이죠. 지금이라도 무얼 어떻게해야하나 종이에 적어 보며 정리 해 보시고요. 저희도 대기업 다니는 신랑이라 남일 같지 않아 주저리주저리 얘기 해 봅니다. 힘내세요!!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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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9-04 am 10:01:00
218.--.124.56 |
| 애들에게 상황설명 제대로 하셔야겠어요.
힘든일 하셨던것 같은데, 건장한 남성이 김밥한줄로 점심으로 떼우셨다면 허기져서 어떻게 버티셨을지.
그런 돈으로 구입한 노트북받고 과연 딸이 감사히 여겼을까요.
가장만의 희생에 너무 큰 비중을 두셨던것 같습니다.
가정형편 애들에게 오픈하시고 애들도 동참시키세요.
감정에만 치우져 계시지 말고, 두 분이 각각 할 수 있는일을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세요.
님 가정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가 암울한 상황같습니다.
님이 자꾸 우울한 얼굴 보이지 마시고, 밝게 긍정적으로 우리 인생에 별 일 아니라고 남편에게 기운 주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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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4 pm 8:39:00
222.--.185.43 |
| 222 아이3명이면 남편분 엄청 중압감에
시달리겠어요..그상황이라면 앞으로
생활에 아내분의 역활이 중요하겠어요.
대비책을 남편에게 일임하지 말고
좀더 실질적인 도움을 강구하셔야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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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09-04 pm 6:44:00
218.--.145.50 |
| 많이 힘드시죠.. 불안하고. 전 잘나가던 종금사 근무하는 신랑만나 결혼하고 1년후 아이엠에프로 회사 문닫게되엇죠.. 신랑 1년동안 증권관련 자격증 따서 재취업 하려던 찰라에 신검에서 결핵판정받아 입사를 못햇어요.. 정말 그땐 세상이 암흑같고 울고울고 또울고..답없는 상황이엿죠.. 작은 펀드운용사들어가면 이상하게 금방 문닫고 망하고.. 어린시절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 들어가고 열심히 살았는데.. 그 증권관련 일을 하다가 버텨내지 못하고 전공과 상관없는 힘쓰는 일을합니다..
살면서 얼마나 억울한지.. 님 경우랑 좀 다른데 그 불안하고 힘겨운게 어떤건지 잘 알기에 제얘기 주절대봅니다.. 두분 건강하다면야 몰 못하겠습니까.. 힘내시구요..님만 힘든게 아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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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6-09-05 pm 12:54:00
112.--.205.170 |
| | 댓글을 달까 말까 고민좀 했어요. 우리 신랑 대기업 차장으로 5년전 40살때 회사 그만두고 지금까지 놀아요. 퇴직금 한푼 없고 지금까지 한달 10만원 주지 않고요. 제가 아이 어렸을때 딴 자격증으로 취직해 한달 150-200만원 벌어 5년째 살고 있어요. 그래도 살아지네요. 대신 삶이 좀 피폐해져가고 있어요. 대학 서울에서 좋은곳을 나와 영어도 잘하고 대기업 다닌거 별 쓸모없다는거 새삼 느끼고 있어요. 결론은 엄마가 힘내시라는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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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6-09-05 pm 1:14:00
119.--.178.66 |
| 대기업이란게 그렇죠..저희 남편도 대기업다니고 40대 후반들어섰거든요.
다 같은 맘이 아닐까 싶어요. 빠르기의 차이일뿐 누구나 닥칠 수 있는..
저도 요며칠 고민이 많아서 잠도 못자고 심란햇는데
원글 읽으며 정신차리게 되네요. 뭐가 중요한지..다시 깨닫게 되구요..
원글님 힘내시고, 조만간 자리잡았다는 글도 올리실 수 있길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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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6-09-05 pm 1:51:00
175.--.178.183 |
| 10여년전 비슷한 경험한 사람입니다.
살다보면 구비구비 좋은일도 나쁜일도 생기게 되더라구요. 인생 끝까지 가봐야 알수있듯.. 지금은 그냥 과정이라 생각하세요.
제가 그당시를 떠올릴때 제일 후회되는건 잘벌때 돈아낄걸.. 어떻게든 더 다니라고 남편을 설득할걸.. 이런게 아니고.. 남편이 그만두고 돌아온날부터 몇년을 서로를 원망하고 싸우며 탓한것입니다.
많은 것이 불편하고 원망스럽겠지요.. 하지만..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많은 일들이 생기며 겪게되더라구요. 시간이 어찌어찌 해결이 되겠지만.. 그과정에서 서로에게서 상처받고 상처주는 일은 없어야 할듯 합니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둘때 같이 그만둔 가족중에 가족모두 해외여행을 장기간 다녀온 가족이 가장기억에 남습니다. 그간 가족들이 많이 바라던 일이었고.. 남편에게 그간 수고함에 상을 주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에 남아서 걱정하고 미래를 불안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해외에서 아이들과 더 시간보내며 가족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싶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럼하게 해외여행을 해서 고생스러웠지만.. 가족들이 더 가까워지고.. 각자 앞으로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도 되었다 하더라구요.
저의 남편도 제안했지만.. 저는 불안감에 거절했는데.. 이게 제일 후회스러워요. 저는 남편이 그만둔 그해가 고통의 시작의 해로 기억되지만.. 그가족은 가족이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고 좋은 추억으로 여행한 해로 기억되더라구요.
사람은 마음먹기 나름인듯 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조금 멀리보시길 바래요.. 지금당장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극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잃지 않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라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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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6-09-05 pm 8:46:00
121.--.118.39 |
| 힘내시구요. 회사가 다시 회복되길 바랄께요. 글구, 사람이 꼭 죽으란 법은 없더라구요.
더 좋은 회사에 갈수도 있고, 다른 일로 더 많은 수입이 생기기도 하구요. 님과 같은 경우로 진짜
저두 아이 어릴때 애가 너무 불쌍하고 저또한 넘 무서워 울었는데, 지금은 자영업과 신랑이 하던일을
프리랜서로 하고 있어서 수입도 많아지고, 시간도 많아져서 웃고 있네요. 그때 당시는 정말 이렇게
될지 몰랐어요. 어젠 고등된 아이라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 하니, 애가 놀래며 몰랐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할 날이 오더라구요.
혹시 상황이 않좋아 지더라도 아이들을 위해서 힘내시면 좋은일 있을꺼에요.
기도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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