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8-22 pm 9:27:00
116.--.178.235 |
| | 나이들수록 아름다웠던 기억만 먹고사는 것 같아요. 사춘기 애 둘 키우며 사니 즐거울 일이 없지만 문득문득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 떠올라요. 그 가운데 체크남방이 잘 어울리던 첫사랑도 가끔 기억나구요. 님 글을 읽고나니 제 아름답던 청춘이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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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8-22 pm 10:01:00
182.--.212.178 |
|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요.
저는 헤어지고 결혼해서 서울로 부산으로 남편따라 이사하다 생일에 아이 데리고 근사한 레스토랑 가서 남편 기다리는데 마주쳤었네요.
그때는 누나가 셋이나 되고 미술과 관련된 일도 못마땅하고 어린 마음에 175키도 싫었고 잘해주는것도 부담스러워 헤어졌었는데요.
대학교수고 몸도 피부도 관리를 잘했는지 그대로인거 같고 부인은 나이차가 많아 젊고 예쁘고 늦게 결혼했는지 울아이는 중학생이고 그집 애는 유치원생이더라구요.
아이랑 인사하고 집 오는데 주차장서 또 마주쳐 인사하고 그랬었네요.
친구한테 얘기하니 이쁘게 하고 간 날 만나 다행이라고 후질근하게 만났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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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8-22 pm 11:11:00
117.--.24.188 |
| 저는 그렇게라도 한번 봤으면 좋겠어요
헤어진 이후로 소식한장 몰라요
위 댓글처럼 그래도 흉하지 않는 모습으로 악수나 한번 하고 얼굴이나 한번 봤으면...궁금하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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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08-23
106.--.170.60 |
| | 아이고 부러워라. 전 곱씹을 추억이 없네요ㅋ;; 남편이 첫연애 첫남자 마지막남자 거든요. 다시 태어나면 이리 살지 말아야지~~~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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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8-23 am 9:31:00
1.--.127.71 |
| 우스개소리로 첫사랑이 잘 되면 배가 아프다던데
님은 그래도 첫사랑 잘된 것을 축하해주니 좋네요.
저도 가끔 시내에 나갈 일 있으면 외모에 신경 쓰고 나가요. 혹시 몰라서...
전에 우리애 아주 어릴 때 지하철 탔다가 학교다닐 때 좋아했던 선배오빠를 만났는데
후즐근했더라면 정말 끔찍한 경험이 됐겠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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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08-23 am 9:38:00
180.--.12.101 |
| 저도 가끔은 첫사랑 생각나기도 해요...특히 그때 그시절 음악이 나올때...ㅎㅎ
지금 어떻게 변해 있을지 참 궁금하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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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6-08-23 pm 3:28:00
218.--.124.56 |
| 세월이 아무리 지났어도, 심장이 요동치고 설레더군요.
훨씬 더 훤칠해질줄 알았었는데 크지 않은 키에 살짝 나온 배, 가무잡잡해진 얼굴을 보는데도
실망 보다는 설레여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영원한 첫사랑...
같은 이목구비에 어린시절 그대로 낡은것처럼 딱 그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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