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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am 7:34:00
180.--.105.83
저희 아빠 장남
저 남동생 3명 중 장녀
전 살기 바빠서
일하고 애 키우고
전 동생들이 저보다 잘되었음 좋겠어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들이라 아들같은 녀석들 입니다.
큰 동생은 결혼했고 아이도 낳고
제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어요.
다른 동생들도 사회에 나가 한자리씩 차지하고
동생들이
제가 20대때 자기들 키운다고 뼈빠지게 일한거 알고 누나대우 잘해 줍니다.
물론 제가 누나라서

더 해 주고 싶죠.
이쁜 동생들인데
자주 만나고 저희집에 와서 살다시피 해서
아직도 북적북적 합니다.
옛날큰집 느낌입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저희집이 큰집처럼 되었네요.
큰 남동생댁이 몸이 약하고 친척들 관리 잘 못할것 같아 애 키우고 크는동안
제가 방패막이 다 해주기로 했습니다.
전 그게 별로 어렵지 않고요.
선산관리며 제실관리 제가 다 합니다.
아버지사업도 물려받았고요.
저희집은 남녀차별이 없어요.
그냥 순서대로

요즘 큰집 살림 맡으라하면 붙어있을 색시가 어디 있겠어요?
남동생이 애인이라고 데려왔는데 너무 맘에 쏙 들어서
집안일은 신경쓰지마라고 했습니다.
일도 안시키고요.
근데 요 이쁜아이가 이쁜짓만 골라해요.
장녀는
동생들에게 큰 나무
넓은 그늘이 되어주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친정엄마 아빠 아프실때 간병도 제가 다 했고
어릴때부터 재산관리도 제가 다 했어요.
막중한 책임이라 소홀히 한 적도 없고
전 아직 바쁘네요.
하고있는 사업체도 물려줘야 하고
부모님 돌아가실때도 울 시간도 없었네요.
집안일 신경 쓰느라
희생과 고생이 아니라 맏이로서의 책임감과 의무를 다 해야지요.





답글
  ***
2017-02-27 pm 2:11:00
221.--.165.48
참부럽내요 저는 여동생 딱 하나있는데 밥만먹고 절대 뭘도와준적도없고
그냥 놀다 가요 동생에게 밥한번 대접받아본적없어요
놀러갔어도 개란 삶아주는게 다이고 제가 방청소 세탁기 돌리다 실수로 섹탁기속에
스웨터 있다는거 모르고 돌렷다가 안꺼내고 돌렸다고 여동생이 소리소리 지르대요

사고만 친다고요 ...첨인데 지가 놀러오라고 해서 갔다가 하루이상은 힘들다고 가라고하고
저희집에 명절때 놀러왔다가 저시댁일로 갓따 왔는데 이불 개지도 안고 널부러진체로 가고

친정일엔 관심도 없어서 저혼자 해결해야하고 제고민 말해도 관심도없고요

제가 아프니 문자로 오늘은 오지말라고 했는데 알았어 그게 끝 왜아프냐 묻는것도없고

참 외롭습니다 이럴때 언니라도 있음 얼마나 좋을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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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am 8:34:00
220.--.78.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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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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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am 9:28:00
27.--.142.103
나이들면 다 외로운 것 같아요. 맏이뿐만 아니라 둘쩨 세째 막내도.
부모 형제간의 관계가 어떤지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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