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 초1때부터 엄마들 모임이 있어요. 지금 몇년됐는데, 저는 돈 모으는거는 안해요. 가끔 만날때마다 신경 거슬리는 사람이 있어서 모임 후 집에 오면 기분이 찝찝할 때가 많아서 모임회비는 내는데, 따로 나중에 돈 모아서 함께 여행가자고 돈 모으는데 그건 넘 싫더라고요. 왜 마음 불편한데 왠 여행씩이나~ 하고 그건 안했는데요. 이번에 사정이 생겨서 그간 모았던 돈은 다 나눠갖고 새롭게 시작할거라고 저더러 하라고 그러네요. 일단 알았다 했는데, 자꾸 싫어지는거에요.

면전에서 거절 못하고 집에 와서 다시 얘기할까?? 고민하는 저 스스로도 싫지만, 친정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저더러 이상하다고 너는 너무 개인주의?? 뭐 이런 식으로,, 나중 나이 더 들면 친구 사귈 수도 없다고 그냥 하라고 누가 니 돈 떼어먹냐고 아니라고,, 전 돈 떼어먹히는게 문제가 아니라 불편한 사람들과 편하게(?) 보고 싶은데 돈으로 얽혀매이는??? 게 싫은건데........................... .

사실 아닌게 아니라 친정 부모님 보니까 다들 은퇴하고 모임에서 놀러도 가고,, 그런 모임들 아니면 따로 사람들과 어울릴 일도 적고 그렇긴 한거 같은데.

마음은 불편하더라도 그렇게 인간관계를 유지해놔야 하는 거 맞나요??

불편하면서 뭐하러 만나세요??!!! 라는 답변은 사양할게요.

솔직히 모임원들 모두가 불편한 것도 아니고 매번 모임때마다 전부 마음이 안좋았던건 아니고요.  기분 상하게 하는 특정인 한둘이 있어요. - - 

에고~~ 쿨한게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