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는 늘기록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해가 바뀌면 새 다이어리에 가족들생일 기념일 행사일 기록하고, 매일 다이어리쓰시고

이런분이 며느리생일을 잊어버리시는건아니고,, 일부러 안챙기시는건데

전 아들셋중 첫째며느리이고

시부모와 사이별로이고

당연 제 생일은 문자도 전화도없고, 금일봉, 계좌이체 당근없죠.

뭐 결혼하고 몇년은 있었지요. 지금은 일부러 안챙기시는것겠지만

우리남편이나 아이들생일은 꼬박꼬박 챙기고, 전화 문자하고, 생일당일이던 전.후로 꼭 만나서 함께 식사도해야하고 금일봉도있고...

근데,, 어쨌든 제생일은 없는사람취급하고 지나가는데

시부모들 생일 꼬박꼬박 들여다봐야하고

우리가족생일날도 우리끼리 좋은데가서 식사하고 오고싶은데 늘 따라붙고... 저두 싫으네요

올해는 시부모생일 식사자리에 가기는했지만, 아침에 생신축하전화는 안했습니다. (엄청 기분나빠하시더라구요)

이번주 주말에 남편생일이라 또 온다네요 시부모얼굴도 보기싫은데.... 채했다하고 전 밥먹으러도 안갈까 핑계꺼리 찾는중입니다.

시부모도 저 보기싫겠지만, 저두 서운한게 많고 계속 잘하다 한번만 못하거나 실수하면 그동안 잘한건 아무것도 아닌거되고..

며느리는 아들의 배우자이지, 자기네들 종이나 머슴이 아닌데....

그러다보니 나두 잘하기 싫어지고, 시부모도 서운해하면서 사이가 않좋아진거 같네요

몇년전 둘째며느리가 들어왔는데 몇년안됐으니 둘째는 생일챙겨주겠죠 잘은모르지만...

생일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사이에있어서 대충 챙겨지는듯 합니다.

사람은 안변하니 그들과 잘지내기도 힘들고, 노력하기도싫고...

암튼,, 요지는

내생일은 매년 그냥 넘어가는데, 왜 내가 그들의 생일을 꼬박꼬박 챙겨야하고

당신들 아들생일 챙겨주러오는데, 사람대접도 못받는내가 그자리에 함께있어야하는지 입니다.

그들생일도 가기싫고, 내가족 생일에 늘상 안빠지고 나타나는것도 싫구요

감정정리를 못하고 이말저말...정신없게 글을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