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귀다 보면 가끔 정말 말이 통하지 않는구나

대화하기가 너무 힘이 드는구나 느껴지는 사람을 만나요.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을 때

그게 자기가 잘 모르는 것이면 우선은 그런가보다 해야 하는데

일단 아니라고 부정을 해요.

그래서 근거를 대면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냥 그렇게 넘어가요.

개그를 다큐로 받는 사람

농담조로 이야기 한 것도 정색을 하고 받으면 당황스러워요.

그게 다른 사람에 대해 한 말도 아니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본인에 대해 농담을 해도 그래요.

모임에서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고 A의 이야기인데

B의 이야기로 착각하고 B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본인이 사오정과인걸 알면 그냥 듣고 넘어가면 실수가 없는데

귀담아 듣지는 않고 이야기 참여는 하고 싶어 해요.

이야기 도중에 자기와 의견이 다르거나 믿기지 않으면

바로 면전에서 핸드폰으로 검색한다든지

다른 사람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기까지 하는 사람은

대화를 이겨야 하는 승부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상대방은 대화가 시험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모임에 나가면 주도적으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적당히 맞장구치면서 들어주기만 하다 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