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반 전인가   우리 라인 에서

새댁과 언쟁 붙어 속상해서 글 쓴 원글이에요,,

난 오십대 후반이고

새댁은 몇살 먹었나 말을 안해 모르는데

딸 둘이 초딩으로 봐선

사십이 넘었나 아닐지도 모르구요,,

그대 내가 잘못 안했는데

눈 똑바로 뜨고 대든게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히는데,,

지금도 그쪽에서 쌩까니

그냥 말 안하고 그대로 삽니다,,

니도 그게 편헤요,,

굳이 말하기 싫은 눈치인데

내가 굳이 말하기도 그렇잖아요,,

지난 주 남편 직장 아는 사람이

농장 하는데  남편이 시간 날때

며칠 도와주었더니 복숭아를  많이 주더래요,,

남둘도 아다시피 복숭아란 과일이

사과나 배와 달라서 과육이 단단치 못하고

껍질이 얇아 살이 금방 문드러지잖아요,,

우리것 좀 남기고도 많이 남아

아는 사람 몇집 주고도 많아서,,

남편 말이 아래 새댁네 갖다 주라고,,

거기 애들도 두명 있으니 다른 집보다 더 주라고,,

나보면 쌩까는 새댁이 예쁘지는 않았지만

자기도 사람인데 그래도 이쪽에서 찾아가

과일 건네주면 속으로 생각하는게 있겠지 하고

먼저 초인종 눌러 아이들이 나오길래

엄마 찾아 과일을 주엇읍니다,,

그때 별 말은 없었구요,,

뭐 사이 좋아진다는 큰 기대는 안했기 때문에

변화 있으리란 생각 안했고 그 생각은 맞았구요,,

2일 남편이 복숭아 또  많이 가져와

상하기전에 여기 저기 주었는데

다들 잘 먹겟다고 했는데,,

남편 말 새댁네 갖다주라고,,

나도 그러고 싶었는데

지난 주 복숭아 준 이후로도 싸늘하고

말 한미다 없고 나에게는 물론

남편에게도  목례 한번 안하는 새댁이

버릇 없어보이고 괘씸해 상하더라도

주고싶은  맘이 싹 사라져 그냥 내가 먹기로 했읍니다,,

꼭 인사를 받아서만이 아니라

자기가  나이가 훨씬 위인 아주머니에게

대들었다가,, 그래도 이쪽에서  화해 하려고

먼저 찾아가 과일 건넸으면

느낀게 있다면 그쪽애서도  현관에서

만났을때 한번쯤은 냉담 풀고 웃는얼굴 해보이는것이

정상 아닌가요?

사람꼴까지 아래로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우릴 무시하고 없신 여기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오늘 아침에도 나와서 옷털다가 이집은

1층인데 꼭 밖에 나와서 옷을 탁탁 털음-

내가    아래층 계단으로 나오니 얼른 현관문 탁닫고

들어가더라구요,, 마주치기 싫다는것 같았어요,,

기분이 얼마나 안좋은지,,

버릇없는 이 젊은 여자 내가 어찌할수도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