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살이예요
요즘..내가 이렇게 살아도 될까??생각이들지만 결국 평생 이렇게 살꺼같아 늙어서 어떻게 될지 ..제가 고칠수가 없을꺼같은데... 결국 제가 어떻게 살지 걱정이 되어 객관적인 이야기 들어보고싶어 들왔어요..워낙 현명하게 조언해주시는분들 많은 해오름이니까요
고민이..갈수록 나이들수록 제남편과 제아이 외에는...모든사람이 불편해요
심지어 친정엄마와 가족들과도 절교했구여
요즘은 참으로 고마우신 시부모님도 진짜 진실성없이 그냥 외며느리이니..도리정도로 생각하고 챙겨드리고 있는데요
제가 이렇게된데에는 사람의관계에서 ..어떤사람이든 저사람은 언젠가는 나를 뒤에서 욕할수도 있고 지금이야 가족이네 뭐네 입발림을 해도 니 실속만 다챙기고 결국 난 줄꺼 다주고 배신만 당한다...라는 절대 믿음이 있어 전 가족 외에는 그 누구도 믿질못해요
대인관계에서 저역시도 남들에게 어눌했고 또 어찌보면 상대방이 나를 이용할수있게끔..무시할수 있겠끔 ..제 처신도 문제가 있었다고 요즘은 느끼는데요
친정식구인 엄마랑 언니랑은..저에게 참고마운가족이였는데 언니랑엄마가 성격이 안맞아 싸우는일이 비일비재였는데 그사이에서 중재하다가 결국 정이 있는데로 떨어져 지금은 생각하고싶지도 않은 엄마와 언니가 되어 연락안한지 7개월 넘었네요
70되신 엄마가 가끔 걱정이되지만 제게했던 억울한 말들...그래도 엄마가 항상 편하게 생각하는 자식이되고싶어 노력했지만 나중엔 아주 엄마맘대로 내말 한마디로 안듣고 전화하자마자 욕시작....내얘기 쌩무시..부모자식간에도 이럴수있구나..억장이 무너지길 몇번반복후 아주 정이 떨어져 지금은 아예 안볼생각하고 있어요
주변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예전에 여기다가 캠핑가서 있었던 속상한 후일담 올렸던거 기억하시나요?
암튼 남과 캠핑갖다가 진짜 기분나빠 다시는 누구와도 안갈상황인데 또 그집에서 연락이 와서 이번에는 2박3일로 가자고..
제가 그집와이프에게도 (나와 나이차이12살)다시는 캠핑안간다고 했고 싫은내색 몇번이나 해도 계속 가자고..
친구도 많을텐데 궂이 우리와 가고싶은 이유가 뭘까??
남들은 어떨지모르지만 일단우리는 어지간하면 우리가 사고 그집애들 비위맞춰주며 잘놀아줘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단은 이제 상대방 비위 맞추고..맞춰주고 하는게 스트레스가 되버렸어요
너무 심한 스트레스..
아는 지인들 어디 가서 밥먹자고 해놓고서도 지들계산안하고 있는것도 꼴도보기싫고...
어떠지인은 모이자고 해놓고서 지기분 안좋으면 계속 인상팍쓰고 앉아있고..
저희는 또 웃으면서 기분전환하려 애쓰고..
이런일이 비일비재하구여 ..지금 쓰면서도 욕이 나와요
상황이이렇다보니..
누가 절보자는것도 다귀찮고 뭐 지 이익볼게있으니 보자는거지..싶어서 싫구여
캠핑 가자고 계속우기는 그가족도 오늘 애아빠 이핑계 저핑계 부부싸움을 했다는둥ㅋㅋ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서 안갈수있게 했다고 전화왔네요
일단은 상대방기분을 절대 상하게 하질못해요
우리부부둘다요
뭐든 일단 상대방에게 맞춰주다보니 상대방은 우리가 편하겠지요
다른집애들에게도 원체 친구처럼하니 나중에 걸어가다가도 머리를 툭툭 치고 내가 아끼는 우산이있는데 거기에 구멍 다내놓고..저도모르게. 큰소리로 "하지말라고~!"남의집애한테 소리지른적도 있었어요
타고난 성격이 가벼워 남들한테 대우도 못받고..ㅜㅡ
제일행복한건..우리가족이예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신랑과 아들..
이렇게 셋이서 어디가까운곳에라도 가더라도 정말행복하고 뭐가 그리 즐거운지 사진을보면 행복함이 더느껴져요
저는 특히나 사진찍고 예쁜거 보고 체험하고..그런것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누구랑같이 여행가서 저도 모르게 큰 액션을 취하는게있는데 (과한 표현? 너무 예쁘다~너무 좋다~~등등)그런것도 눈치보이고..
암튼 이런 여행취향이 더더욱 남과는 불편한점이 많아서 그냥 제가족과 다니는것이 정말 좋아요
신랑도 첨엔 앉아서 술과 먹을꺼만 먹고 먹을꺼 떨어지면 짐싸들고 오는거를 즐기던사람인데 이제 애도 있고 저도 있으니 바뀌더라구여
점점 나이들수록 이젠 남과 저녁술자리도 되도록 피하게되고 그냥 내가족끼리 먹고 내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 최고고..
신랑이 없을땐 내아이와 둘이서 가까운곳에. 가서 놀다오고 사진찍고 체험하고. 아들생각해서 같이 누구와가면 틀림없이 애들 뒷치닫거리는 제몫이고 또 아들과 저만가면 돈 삼천원이면 해결될 점심이 몇만원으로 늘어납ㄴ다..
이렇다보니 그냥 아들과 저 둘이서 편하게 나갔다 와요
그냥 내식구가 제일 편한데다 행복하니 갈수록 고립????
시부모님 돌아가실땐 외아들인데 올사람도 없을텐데 어쩌나 싶고..그때 그냥 알바불러 풀어야 하나싶고..
사람안올까싶어 대인관계한다는건..넘 스트레스고..
해오름 맘들...
저같은 삶...객관적으로 어떻게될까요?
그냥 진짜 시부모님돌아가실때 사람 사서부르면 간단할까요?
아님 타고난 성격을 바꾸긴 어려울꺼 같은데..
가족과만 진정한 행복이 있는저..점점 대인관계넓던 우리 신랑도 술자리가도 할얘기도 없고 신물난다고..해요
가족끼리 고립된 삶..
정답이 있을까요?쓴소리도 좋고 제삶에 대해 어떠신지 듣고싶어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