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딩 남매 키우고 남편 성실하고 화목한 가정 입니다..
애들도 공부 잘하고 특별히 말썽 피우지도 않고 착하구요..
저는 잠깐 오전만 알바 하구있구요
외며느리 이고 친척도 없고 친정쪽도 바뻐서 서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저또한 사람 많이 사귀는 성격 못되고 이사와서 전에 알던사람들 연락 뜸해지고..
신랑은 회사일 바쁘고/애들 학교/학원에 바쁘고..
가족끼리 주말에 영화보고 쇼핑하고 가끔 놀러도 가고 등...
특별한일 없이 어쩜 평범함속에 행복이 있는건데도 요즘은 오늘이 내일같고 내일이 오늘같고..
늘 한결같고 하는일 일상 똑같고 ...정말 재미가 없네요
아이들 학교얘기 친구얘기 시시콜콜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애들이 기분좋은일이면 저도 좋고..
애들이 힘들고 지칠때보면 안쓰럽고..
나이가 40살 넘다보니 슬슬 여기저기 아프기만 하고 짜증만 늘고...
운동도 하고 새로운것 배우라고 신랑은 그런다지만 .. 그것도 쉽지 않고 다 귀찮기만 하네요
살림 하는것도 슬슬 지겹고 음식 하는것은 더욱더 지쳐서 하기 싫으네요 ㅠㅠ
다른분들은 어디서 재미를 느끼시는지... 좋은것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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