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닌데 좀 기분이 그래서요. 지난 주말에 시댁에 갔습니다. 하나뿐인 시누이도 시댁 근처 살아서 같이 모이게 되었지요.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던 중에 시누이가 무심코 말한 것에 좀 기분이 씁쓸해졌어요. 시부모님이 몇주전에시골에 놀러 가셨다가 거기서 과일이랑 야채를 사오셨나봐요. 그걸 시누이네한테만 갖다 먹으라고 하신 걸 모르고 시누이는 저한테 그 과일이랑 야채 싱싱하고 맛있었지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지요. 사오신 건 몇주 전이고 지난 주 말고도 그 전에도 시댁에 간 적이 있어서 나누어 주실 기회는 있었습니다. 그냥 그 때 잊어버리고 이야기를 안하셨나보다 아니면 우리까지 나눠줄 만큼 양이 많지는 않았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 한편으론 기분이 좀....그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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