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엄마
재수 없을 정도로 잘난체 하는 사람인데요
미코출신 입니다
우왝
어릴때는 세뇌교육 당했지요
사람들 앞에서
"나는 애 모유 먹여도 가슴관리 잘해서 하나도 안쳐지고 탱탱하다
20대보다 낫다.
피부도 하나도 안트고
(숙모한테) 넌 그게 뭐냐?
축쳐져 가지고 할매같이"
옆에 있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몸들바를 모르겠더라는
자기는
다리가 길어서 바지 한번 줄여본적 없다
발이 작아서 귀한사람이다
똑똑하고 예뻐서 중고등학교때 교무실에 가면 선생님들이 칭찬한다고 난리였다.
자기는 양반씨라 다른사람들과 다르다
집에 오면 하루종일 남욕
나중에 보니 엄마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지금 아무 모임도 없고
친구가 단 한명도 없어요
잘난척은 혼자 다 하더니
가족들도 엄마자랑에 지쳐 안 만나고
참 불쌍한 사람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젠 늙어서 쳐다도 안보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꾸 자기 쳐다본다며
공주병
참
인물이고 나발이고
사람이 되야죠
딸인 저도 만나기 싫은데 다른사람들은 오죽하겠어요?
그래도 누구 한명은 만나줘야 나 안 찝적거릴텐데
잘난척 하는 인간은 꼭 벌 받네요
욕하며 하나씩 때 내더니
이젠 아무도 없네요
우리엄마는 친구없는 외로움 이라는 벌
진짜 별 사람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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