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아이 하나인 전업주부입니다.
고딩이니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은데
방학이니까 뭔가 더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에
꼭 필요한 일 아니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아이 기다렸다가 식사나 간식 정도만 챙겨주고 있습니다.
그걸 아이가 꼭 원하는 것은 아닌데
저 스스로 아이는 방학이어도 더운데 학원 다니고 공부하고 힘든데
엄마는 나가서 쇼핑하고 커피숍 가고 그러는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사실 아이가 방학이 아닐 때는 혼자 나가 영화도 보고 백화점 구경도 하고
이웃 엄마들하고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했는데
아이가 하루종일 집에 있는 것도 아닌 방학에는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너무너무 심심해 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심리는 착한 엄마인 척 하고 싶은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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