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여기에도 적었던 적이 있다.
할머니가 105세 되셨는데 요근래 아프시더니 못 일어나시고 그냥 누워서 대소변을 보신다.
얼마뒤 요양원에 보내지신다.
75세 된 엄마와 조금 아래인 고모가 이젠 많이 지치셨다.
그렇게 구박을 받던 우리 엄마는 미운정도 정인지 안타까워 하시면서 조금이라도 친할머니 곁에 더 있으려고 하신다.
그러면서 엄마 자신도 오래 살까봐 무서워하신다.
할머니 보내고 조금 있다가 엄마도 밥 못해먹을 지경이 오면 요양원 들어가신단다.
어차피 나이 들면 나도 요양원 가야 하니 엄마도 가시라 그랬다.
참으로 인생이 허무한거 같다.
젊음이 빨리 사라지고 노인이 되어 가는게 너무 허무하다.
오래 오래 사세요.. 가 좋은말이 아니고 악담인거 같다.
그냥 어르신들께 인사할때 건강하세요.. 라고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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