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에게 때로는 아주 다정하고 재밌지만 본래 성격은 권위주의적인 점들이 많아요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무시하고 본인 뜻대로 안되면 짜증내는데 갈수록 닮아갑니다
예전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강압적인 사고방식이 너무 심해졌네요
사업에 스트레스를 많이받고있고 잘되고 있지않아서 라고 이해도 해보지만 마음이 답답합니다
자기가 우선 대접을 받지 못하면 짜증내고 아이들이 다 어린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원하는대로 되지 않으면 계속 신경질냅니다
집안일 전혀 돕지 않으면서 한다는 말은 계속 자기가 도와주고 격려? 해주고 하면 제가
자꾸 약해지고 더 의지하게 될까봐 강해지라는 의도로 자기가 안도와주는거라네요..
너무 기가막혔는데 이제 하도 들어서 이런인간이구나..하고 말아요
여기서 서로 얘기가 왔다갔다하며 기분나쁘다고 뭐라하면 소리지르고 난리가 납니다
아이들에게도 너무 자유를주고 너무 잘해주면 오히려 고마운걸 모르고 버릇이 없어진다고 하면서
요즘 너무 사람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향? 한다는 둥 아이들 감정을 너무 받아주니 이모양이라는 소리...
아이가 요즘 계속 짜증을 많이내서 제가 힘들어서 얘기를 하면 이런 이야기만 하면서
받아주지말고 아예 입밖으로 얘기못하게 하라는데 참 답답합니다
저도 아이들 육아에 지치다보니 짜증도 많이나고 혼자 집안 모든일을 도맡아서 하다보니 기본적으로 지쳐있어요
그래서 아이 마음을 다 못받아주고 그런것에 대한 불만? 이 나오는것이고 불평이 습관적이 되는게 어쩌면 제 모습을 따라하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남편과 얘기할때마다 자기말이 무조건 옳다는 식으로 제말은 보통 무시해버리니 자꾸 부딪혔고
현실성없는 이야기만 자꾸하고 본인도 일관성없이 행동하면서 자꾸만 저를 지적해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얘기 하고 싶지도않고 마주치고 싶지도 않네요
기본적으로 좋은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정이 많이 떨어졌어요
남편에 대한 답답함..제 가정에대한 책임감.. 집안일 아이들 모두 혼자 케어해야하는 부담감
지쳐있는일상...너무 괴롭고 힘듭니다
그렇다고 경제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아주 빠듯하게 살아가고 있네요
남편은 인정을 잘못하고 제가 아주 힘들게 가는 사람이라고 답답해합니다
자기가 도와줘야하는일을 아이들에게 다 시키랍니다
자기는 그냥 쉬고있으면서 첫째아이에게 뭐해라 뭐해라 합니다
성격에 문제가 분명이 있는 남편인데 자기 문제는 모르고 자기가 다 맞다고 하고 상담받는것도 이야기해봤더니 말도 안된다며 펄쩍뜁니다
그런 사람들이 뭘아냐며...육아에 참여하는 아빠가 얼마나 되냐..저런사람이 실제로는 더 권위주의적인 사람이다...누가 자기한테 저좀 도와주라고 힘들어한다고 했단 소리듣고 너무 열받는다며
정말 그 사람이 한심하다... 그냥 직장다니는 사람은 모른다..
나는 쉬면서도 맨날 일생각뿐이고 우리가족 잘사는것만 생각한다..
이런 답답한 소리만 합니다...계속해서 남의말은 남의행동은 인정안하고 본인밖에 모르네요..
제 생각에 죽을때까지 고치지 못할것 같은데 아이들을 어떤 마음으로 키워야할지 고민입니다
어떻게든 제 아이를 잘키우고 싶어요..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남도 배려하는 사람으로요...
우선 내가 남편에대한 불만 분노가 없어야 할것 같은데 이젠 생각만으로도 치밀어오릅니다
제가 어떻게하면 제 마음이 나아지고 아이들도 잘키우고 저도 마음이 편해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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