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남편이 집에 있을때 너무 불편하고 어색해요ᆢ
하루종일 대화는 커녕 말 한마디 섞지 않아요ᆢ
딱히 할말이 없네요ᆢ
밥 차려 놓으면 알아서 와서 먹고 잠은 어차피 각방 쓴지 몇십년째라 거실에서 스쳐지나갈 정도ᆢ?
서로에 대해 아는것도 없고 남보다 더 남처럼 사네요ᆢ
잠자리가 예민한 저는 코고는 소리ᆢ요란벅적한 남편의 수면습관에 못 견뎌요ᆢ
서로 얼굴 똑바로 본적이 언제인지ᆢ
길에서 만나면 너무 어색할듯ᆢ
이러고도 부부라고 사는게ᆢ
나이들어 아들마져 독립해 나가면 어떻게 살아야할지ᆢ
서로 정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이혼안하고 사는건
아이때문이에요ᆢ상처주기 싫어서ᆢ
근데 친하지 않은 부모를 보고 이미 상처 받았겠죠?
왜이리 남편이 싫을까요ᆢ결정장애ᆢ소심ᒺ무뚝뚝ᆢ
존재감없음ᒺ비활동적성향ᆢ수동적ᆢ길치ᆢᒺ사회성떨어짐
힘이들때 기대고 의지할수 ᒺ있는 남편을 바래서일까요.후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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