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7년 차 입니다

옛 말에 효자하고 살면 힘들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

저도 남편이 아들 3형제에 막내인데 아주아주 효자입니다..

각설하고..

저는 친정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데

남편이 몇년동안 진짜 공적인 말외는 말을 안했습니다

시댁에 잘못한 일이 있어서 지금은 저도 잘하려고 하고 있고..

아무튼 현재 각방을 쓰고 있으며 딸이 둘이 있는데

애들도 이제는 그럴려니하는 맘 같았습니다

이혼도 생각하지만..

그 뒤에 일이 감당이 안될것같고..

저희 재산 하나도 없습니다

한달 벌어서 한달 살고 있고 지금 집도 친정엄마 전세입니다

저번에 당분간 별거하자고 햇더니 나가는것도 스스로 알아서 나간다고 하고는

안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남편이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하고 저에게 잘해줫으면하는데

이건 저의 꿈입니다...

절때 그럴 사람도 아니고 항상 싸우면 말없다가 제가 먼저 각방쓰다가 자다가 옆에가서

눕고 했습니다

근데 이젠 조금 저도 생각을 해야할것 같더라구요

남남처럼 살고 있으니 당연 부부관계도 없구요..

당분간은 이렇게 살다가 별거를 하고 그담엔 이혼으로 가는건가 싶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가만히 있어도 통장에 생활비는 들어오니

참고 있지만..

저도 여자이고 남편과 오손도손 대화하면 살고 싶고 사랑 받고 싶어요

솔직한 제 심정은 저는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남편이 저에게 관심이 없으니..

이렇게 지내다가 언젠가는 놓아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해오름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진짜 진퇴양난 입니다

저도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