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남편 회사에서 85제인가를 실시한다고

8시에 근무 시작해서 5시에 마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일이 있어도 그냥 칼퇴근 입니다.

여성분들은 임신하면 말도 안하고 긴 휴가 냅니다.

상사한테 말도 안하고 인사부에만 말하고

그렇게 되면 빈자리 메꾸는 사람은 남은 사람 몫이지요.

맡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언제까지 해야한다고 거래처에서 못을 박으면 야근을 하는 일이 있더라도 다 해야만 합니다.

참 일복이 터졌습니다.

남아서 일하는 사람은 바보인가요?

일찍가는 사람은 일찍가고

참 남편이 안되어 보입니다.

분명 사무직이지만

현장감독도 해야해서

이 더운 여름에 현장 나가서 일애서 얼굴이 거의 흑인이 되었네요.

집에 오면 피곤해서 그런가 오만 짜증을 다 부립니다.

같이 고함지르려다가 꾹 참았습니다.

불쌍해서요.

가족들 먹여살리느라고 얼마나 힘들까!

안쓰럽네요.

대기업 월급 많이 준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닙니다.

어찌나 가지가지 야금야금 부려쳐먹는지

보고 있으면 증말 화딱질이 날 지경입니다.

요즘들어 폭살 늙어버린것 같은 남편

얼마나 더위를 먹었는지

보양식을 해주어도 안넘어간답니다.

둘째녀석 조금만 크고 나면 저도 얼른 나가서 일해야 겠습니다.

집에 편하게 있으니 때때로 요즘같이 더운날에는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더운데 열심히 일하는 바깥양반들

쌩큐베뤼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