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아이 9살 2학년인데요,

어릴때부터 흥분하면 방방 뛰고 껴안고 뽀뽀하고 절제가 안되긴 했었어요.

그런데 크면 클수록 그 부분이 도드라져 보여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밖에 외출하면 한번 말하는 엄마말 무시.. 3번이상 말해야 하거나 엄마가 화내면 그때 스탑.

거의 멈추지 않고 뛰어다니고 기분이 업되면 어른들한테 말도 까불까불 심해집니다.

학습능력 문제 없고, 학원 다니는것 좋아하고, 집중력과 이해력 다 별문제 없으며,

주중 틈틈히 친구들과 놀이터 학교에서 엄청 잘 놀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어느정도 있어서 학교생활 좋아합니다.

그런데, 거의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지칠때까지 멈추지 않고 뛰어노는게 정상일까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태권도를 보내봐라, 운동을 시켜봐라, 한자를 가르쳐봐라.. 별의별 말이 다 나옵니다..

아이에게 행복하냐고 물어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학교 전학갈까봐 더 넓은집으로 이사도 가는 것도 싫고 지금 집에서 지금처럼

계속 행복하게 어른될때까지 살고 싶다네요.

심하게 까불대는 남자아이 아동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얌전한 범생 남자아이들이 한없이 부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