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살 먹은 아짐입니다

배운거 없고 능력도 없어서 여직 일이라곤 공장만

다녔었거든요..

근데 작년에 회전막 파열로 어깨수술하고 이젠 힘들일이

자신 없어서 좀더 쉬운일을 찾다보니 태국마사지란곳에서

카운터보고 청소일하면서 허드렛일하는건데요

일주일에 하루쉬고 월급을 160만원 준다고 해서 일을

시작했는데..처음 시작하면서도 혹 이상한곳이면 어쩌지 했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사람들인식이 안좋은 곳으로 생각할까봐

괜히 소심한 성격에 동네라 신경이 쓰여서요

혹 아이들한테 지장이 생기면 어쩌나 하고..

12시에 출근해서 8시 퇴근이구요 이점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오전에 출근 등교 시키고 집안일 음식대충해 놓고 출근하면 좋아서요

글을 쓸줄몰라서 두서 없이 막 쓰고있네요..읽기 힘드실텐데 죄송요ㅠ

요는요.. 여직까지는 가족 연인 젊은 여성 주부 거의가  이런 손님들만

봤었는데 어젠 왠 조폭같은 남자 4명이 와서 마사지를 받는데

태국 마사지여성들이 마사지를 못한다고 욕을 하면서 진상 같이 하고

가더라구요 괜히 제가 다~화가 나고 괜히 여길 들어왔나 싶고..

제가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어제 처음 봤어요~ 근데 단골이라고 하네요

괜히 무섭고 저런 사람이 또 없을까 싶고 이래서 별로 인식이 안 좋은건가 싶고

사장님도 직원들도 다 좋은데.. 남들 신경쓰이고 또 신랑도 썩 내키지

않아 해서 계속 다녀야 할지.. 아님 다른 일 자리를 찾아야 할지 고민이네요

남 이목 신경 안 쓰면 전 그냥 다니고 싶은데.. 갈팡질팡 이예요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괜히 주눅이 드네요

제 심정을 글로 쓰려니 표현이 잘 안돼요 ㅠㅠ 똑똑하시고 현명한 맘님들

계시다면 제게 조언 좀 해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