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오는건지 자꾸 이곳 저곳 아파 병원 순례를 하고 있어요...
어제도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가까이 사는 동서가 전화가 왔네요(평소 자주 보진 않아요.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만 보는 사이)
집에 놀러 가도 되냐고 해, 물리치료중이라고...(제 몸이 안 좋은거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했더니 내일(오늘이 되겠죠) 들러도 되냐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사실 몸이 아프니 만사가 귀찮고 집에 오는게 싫었지만...ㅠ.ㅠ
평소에는 집에 거의 오지 않아 들르겠다고 하니 무슨 일이 생겼나?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오늘은 큰 병원으로 가야 할것 같다는 진단 받고 집에 누워 있는데 애들 데리고 왔네요...
저의 안부(?) 한번 묻지 않고...전 더운데 잘 지냈는지...휴가는 다녀 왔는지... 그냥 일상적인 안부를 물었는데
이걸 말해야 하나?말아야 하나? 하더니 해외여행 다녀 왔다고....
여행 후기를 쭉~~~~
제 몸이 안 좋아 울가족은 휴가도 못간 상태 구요....저 병원 다닌다는것도 아는데 너무 한거 아닌가요?
결국 해외여행 자랑 하고 싶어 울 집에 온거였습니다...
물론 좋았던 추억 자랑도 하고 싶겠지만, 아픈 사람 안부 정도는 물어봐야 하는건지 아닌지....
나이 많은 내가 속 좁은건지ㅠ.ㅠ
몸이 안좋으니 제가 예민한건가요...??
걍 속풀이 합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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