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다른 남매가 있을까요
아들은 올해 20살 학교적응 못하고 게임중독에 공부는 하기싫어하고
그래서 고등자퇴하고 외국 대안학교등 여기저기전전하다 올해 검고보고 수시준비중인데요
전혀 수시에대해 알아보려하지도않고 정시도 본다고하면서 놀기만하네요
수시도 애가.갈만한 대학 제가 다 알아보고 몇개 뽑아놧는데 거의.지방 사립대랑 전문대에요 전문대는 면접을 보는데 관심도없고 신경도 전혀안쓰네요
하루종일 누워자고 오후늦게.나가고 ...정말 속이 터져 죽을거같아요
살살 달래느라 용돈도 줘 가며 어디든 보내려하는데.
지가 저렇게 의욕이.없는데 대학이라고 가야 뭐하나 생각도들고 등록금만 낭비하는거아닌가 싶기도하구요
맨날 쳐먹고 누워만 잇으니 꼴보기싫어서 전에는 많이 싸우고 욕도하고 그랫는데
지금은 제가 쳐다보지도않고 밥도 안차려줍니다
아침만 차려놓고 보기싫어서 제가 나가요
그럼 집에서 하루종일 라면끓여먹고 뭐 배달시켜먹고 살만 디룩디룩 찌네요
아빠는 밤에만 오니 얼굴 볼 새도없구요
일일이 아이 생활 다 일러바치는것도 힘들고 사실 남편도 거의 포기수준
의논상대가 안됩니다
어떻게해야할지 ...
반면 고1딸은 전교1등입니다
10시까지.야자하고 독서실가서 더 공부하고 새벽2시에와요
8:50분등교인데 8시까지가서 자습합니다
1.2학기 전교 문이과 합쳐서 1등이에요
서울대 지균 노리고 잇구요
수행이며 대회며 온갖거 다 챙기고 학교에서도 칭찬이.자자합니다
1학기 교내수상만 20개에요 잡다한게아니라 3학년 포함 대회에서 최우수 우수등
꿈도 야무지고 정말 열심히 공부합니다
오빠가 저러는거에대해 너무 속상해해요
친구들도 다 공부잘하는.애들인데.오빠 대학 자랑하고 그러면 자긴 넘 속상하다해요
그러다 이젠 포기한듯 ..신경안쓰고 본인만 열심히.하겟다합니다
저도 오빠는.하려하도 안된다 비교하지마라 말하지만 너무 비교되고 가슴이.아프네요
여러가지일이많앗지만 오늘도
딸이 공부하느라 힘들어 바카스사놓은거 달라해서 냉장고여니 없는거에요
누가먹엇냐 하니.거실에서 자고잇던 아들이.지가 먹엇다네요
그래서 바카스는 **거니
먹지말라햇지 하고 소리질럿어요
그랫더니.벌떡 일어나더니 내가.가서 사올게 소리지르네요
순간 움찔햇지만 딸이.됫어 내가방에.하나잇을거야 하고
저도 됫어 내가 사올게 햇는데
아들이 화가나서 나가더라구요
하루종일 집에서 먹고 게임하니 먹는거갖고도 제가 은근히 차별하게됩니다
공부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는데.먹을거만 삼시세끼.차려주면 더 그렇게 놀고먹을거같아서 안해줘요
그러니.지가 점심저녁 챙겨먹는데.안스럽고 불쌍하고 화나고 그러네요
대학 ..못가도되요 안가도된다생각해요
그런데. 저렇게 종일 누워자고 게임하니 속이 터지네요
이대로 둬선 안될거같고 방법도 모르겟고
대학가면 등록금 용돈 해주지만 안가면 니가 벌어 먹고살아라 용돈 한푼 안준다 햇어요
딸아이 야자끝나고 먹게 저녁간식 챙겨서 학교로가요
아이원하는거 모든거 지원해줍니다
아들도 뭐라도하면 그렇게.해줄거에요
그런데.완전 백수 ... 수시도 치를지 모르겟어요 사진찍자하는데 며칠을 미루네요
너무 비교되는 아들 딸 ... 지치고 힘드네요
열심히 생활하는 딸에게.잘해주고 놀고먹는 아들에게 방치.막대하는 부모
나쁜건가요 저도 안그럴려하는데 얼굴 보기만해도 화가나요
이렇게 차별하는 제 태도가 부모로서 하면 안되는건가요
뭐 해달라는것도 없고 그냥 누워만잇어요 지가나가면 게임하고 배달음식먹고 ...
싸울의욕도 용기도없어요
동네에 38살 남자 취직안한다고 그 아버지랑 싸워 투신자살햇거든요
장애인이라 생각할까요 그럼 좀 낫지않을까 ..
어떻하면 좋을까요
변명하자면 공부때문에 차별은 아니에요 생활태도 때문이라 말하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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