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1딸이 이번 추석때 할머니댁에 가지 않으면 안되는지 물어 보네요... 19일부터 중간고사기간이라고...

시댁은 저희집에서 5분 거리...보통  시댁에서 아침식사후, 저희가 작은집이라 10분거리 큰댁에서 차례지낸후 성묘 다녀오면 오후 3시~4시쯤 되구요...저녁때쯤 시누이들이 오고...

물론 고등학생이 되면 명절때 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거리가 먼 경우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희는 가까이 할머니가 계시는데 가지 않겠다고 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저는 성묘까지만 가고(오후 3~4시쯤이 되겠죠??) 친구들과 같이 모여 공부하라고 한상태인데요...

그날 친구들은(5명)은 모두 할머니댁에 가지 않는다...같이 모여 공부하기로 했다...이러면서 자기만 할머니댁에 가는거라고

짜증을 냅니다.

옆집 아이라고 맘을 비우고 있는 상태인데도 한번씩 확~~돌아버리겠네요..ㅠ.ㅠ

누굴 탓하랴...다 내탓이다...싶어 맘을 다잡고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고 댓글들을 딸과 함께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명절때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