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1년에 한번꼴 해외여행을 가는거 같아요.
고급 패키지 아니고 개인적으로 알아봐서 나름 알뜰히 다녀오죠.
그런데 동네엄마들 모임이 있는데 그중에 몇몇이 꼭 기념품 사오라 소리를 무슨 자기돈 맡겨놓은 듯이 하는데 듣는 사람은 은근 부담스럽게 계속 한다는거죠.
웃긴건, 한명이 하면 꼭 옆에서 부추기는 사람이 붙어서 정말 사람 불편하게 하고.
동남아에서는 말린 망고,바나나 등등으로 사다줬는데 이번에 미국을 가게됐는데, 아이 체험신청서 내는거땜에 자기 아이 통해 들었는지 연락와서 좋겠다고 또 사오라고 ㅡ ㅡ.
농담으로 해서 사다주면 뭐 좋고 아님 말고지만 지들은 외국 아니라 국내 어디 다녀와서 뭐 돌리는 꼴도 못봤고, 모임에서 또다른 사람들 일본이네 홍콩이네 여기저기 다녀도 입싹 닦으면서 왜 다른 사람 여행가면 추잡스럽게 그런 소리를 할까요?
물론 친하거나 선물 주고싶은 사람은 비싼거 사다주기도 하는데 정작 주고 싶은 사람들은 그런 소리 하지도 않더라구요.
여기가 지방도시인데, 수도권 좀 사는 동네 사는 지인한테 얘기했더니 거기는 물론 해외 못가본 사람도 있겠지만 대개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라 그러지 그런 소리 들어보지를 못했다는데. 요놈의 동네 제가 아는 사람들만 그런건지~~
그런 사람들 기념품이고 뭐고 안사줘도 되겠죠?
좋은게 좋은거라고 주니까 그건 사소해서 돈으로도 안보이는지~~에효~ 여행 직후가 모임인데 여행 가기 전부터 스트네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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