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된 젊은 할머니 요양보호사  했는데

어제부로 이 집 안하네요,,

사정은 이래요

센터에서 좋은 분들이라고  소개해줘

좋은 맘으로  잘해야지,, 생각하며

이 집 들어간거든요

들어가보니 센터사무실 사람들에겐

좋은 사람들로 비쳐질수있었겠지만,,

일하는 입장에선 불편한점도 있었어요,,

물론 괘팍한 분은 아니었지만

무뚝뚝하고 볼멘 소리하고,,

뭣보다 힘든게

뒷소리하고 자기 비위 안맞으면

궁시렁거리고,, 그래도 내색안하고

좋은 낮으로 대했죠,,

의 상하지않게요,,

이집 일이 오래가야 나도 수당이 생기지만

사무실에서도 혹시나  이 집에서

요양보호사가 맘에 안들어

다른 센타로 옮긴다하면 계약이  끓기는거니

곤란해 하니  오래 다녀야지 생각했죠,,

할머니 케어 하는건데

할아버지 같이 살고,, 할아버지는

그래도 할머니 없는데서 우리 식구

성격이 이러니,, 이해하라 몇번 당부해서

할머니가 볼멘 소리해도 그냥 넘겻어요,,

근데,, 말이 할머니지 시장에서 장날

마늘도 노점상 몇십년 하고 해서

계산에는 빨라요,,

힘든점 나열하면,,

전기밥솥도 그냥 닥는게 아니라

분해해서 속까지 닦으라하고,,

물이 들어가면 고장 날수있다 하니

괜찮다고 해서 하라는대로 했더니

그 다음날 고장 났다고,,

자기가 닦으라 한 생각은 안하고

뒷말 합니다,,

냉장고도  내가 닦아도

자기 성에 안차면 성에 찰때까지

자기가 닥읍니다,,

유별나게요,, 그러니 옆에 잇는

요양사가 얼마나 맘이 불편하겟어요,,

좀 있으면 이사 간다고 해서

다락에 있던 먼지 케케한

그릇 체바구니등등,, 다 닦으라하고

헛간에 있던 항아리  다 닦고,,

이렇게 며칠을 닥느라 고생했읍니다,,

며칠전 휴지 쌓아논것 새 집에 이사가자면

깨끗해야 하는데

뜯지않은 휴지 포장 비닐에

누렇게 낀것 닥으라 해서

께끗안하면 또 한소리 하니

락스와 이엠 원액  섞어 물에 타

비닐 잘 닦앗는데

심하게 찌든 부분이 덜 닦이더라구요,,

암만 해도 안닥아져 그냥 뒀는데

담날 아니나 다를까

휴지 덜 닦였다고,,도 한소리 하길래

참다참다 내가 한소리 햇어요,,

잘닦는 사람으로 바꾸시던가요,,

 앞집앞 텃밭 뜨거웟던 여름

풀 매주고,, 세탁기 고장 나서

할머니 빈뇨 있어 소변 옷입은 채로

누워 바지며 겉옷 속옷 다 손세탁 해주고

화장시에서 더운 물 안나와

가스불에 데워 목욕해주고,,

궂은 일 묵묵히 해주엇는데

그런 공은  모르는가 봅니다

지난 일요일 아들이 센터장에게

전화해서 엄마와 안맞는것 같으니

사람 바꿔달랫다고,,

며칠동안 살림살이 닦으라며

힘든일 시킨것,,

일부러 나 내보내려,,

자기 발로 나가게 하려고 그런것

같다고 사무싫에서 그러더라구요,,

센터장은 9일까지 하고 싶으면

더 하라고 했는데

내가 그냥 그만둔다 햇어요,,

며칠 더 하면 뭐하냐 싶어서,,

어차피 다른 사람으로 바꿔달라햇다는데

내가 들어가면 서로 더 불편하잖아요,,

근데 참 맘이 안좋네요,,

다른 요양사들 말 들어보면

내가 참 받아주고 잇다는 생각들거든요,,

그동안 할머니가 참 많이

궁시렁거렷어요,,

원래 성격이 그래서 영감하고도

사이 썩 좋지않고 옆집과도 안친하고,그래요,,

내가  잘릴 정도로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