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수학학원을 다니는데요.
총10명 중 저희아이 포함 초등6학년은 3명
나머지는 중2,중3
입니다.
수학정석실력까지 끝내고 경시준비반 입니다.
저희애가 오늘 말하길
어떤 형아 한명을 다른형아들이 따돌림 하는것 같다고요.
초등은 초등끼리 뭉쳐다니고
반에서 수학점수가 제일 좋지 않았던 중딩 2명중 1명은 엄청 웃겨서 성적 안좋아도 다같이 다니고 싶어하고
다른 따 당하는 형아는 다른애들이 놀려도 가만히 있어서 계속 타깃이 돈다고 하네요.
어떤형아는 점수가 그모양인데 왜 계속 다니냐고 놀리고
놀려도 가만히 있다가 결국엔 그 형아 혼자 밥 먹으러 간다고 하네요.
많이 순한 형이라고
가만보니
형아들과 공감대형성이 잘 안되는것 같기는 하지만 딱히 문제가 있다면 너무 순한게 탈이라고
우리애를 비롯 초등들은 형아들이 쫌 이상하다며
그래서 일부러 초딩들이 그 형아보고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한다며
듣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공부 잘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나싶은게 잘해봐야 얼마나 잘한다고 학원에서 애를 따 시키는지
따 당하는 애는 속으로 얼마나 아플까!
제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왕따같은건 없었는데 말입니다.
요즘애들 왜 이럴까요?
그 따 당하는 아이 엄마가 알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가만 듣고 보니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자신감있고 당당하고 쫌 웃길 줄 아는 아이가 따를 안당한다네요.
요즘은 너무 순하면 안되나 봅니다.
자꾸 따 당한다는 그 형아가 신경 쓰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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