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이틀이 멀다하고 생수 들고 오십니다.

약수라며 산에서 떠오는데

여러가지 곤충알 들이 둥둥 떠있길래

이제 그만 떠오셔도 된다고 하니

들은둥 마는 둥 하시며

계속 약수라고 강조하시네요.

곤충알 들어있는것이 무슨 약수나고 싫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떠오신거 안먹고 그대로 두었는데도 고집 부리시며 계속 떠오십니다.

남편이 밑반찬 먹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시모는 시장반찬가게에서 사오십니다.

안먹는다고 열번은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가져오시는 똥고집은 무엇일까요?

증말 미치겠네요.

제발 새벽에는 안왔으면 좋겠는데

심지어 시아버지 동생분도 전화가 자주 오셔요.

자기 며느리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두번은 전화를 하셔서 저희 아이들한테 연락 안한다며

남편말로는

삼촌하고 별로 안친했다며

갑자기 왜이렇게 전화하는지 모르겠다네요.

결혼후 자꾸 전화하고 심지어 저희 아이들에게까지 전화나 문자 그리고 손편지를 강요하시는 작은 아버님

멀리 다른지역에 사십니다.

이거 뭔가요?

시부모도 미치겠는데

시부 동생분까지

다들 별로 안친해요.

이런 집 있나요?

환장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