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는 언니 딸 글을 보게되었어요. 아는 언니가 딸을 일찍 낳았는데 그 딸이 또 딸을 일찍 낳았죠.

아이와 외출시에.

춥겠다..쪄죽겠다..아직 엄마,아빠 그렇게 안찾네?  감기걸리니 담요라도 챙기지그랬니? 옷이 너무 더운것 같으니 담에는 안에는 시원하게 입히고 가디건 담요 꼭 챙겨라... 물 안마신다 했더니 물을 왜 안주냐고 그러고...또 손도 씻지않고 세균 득실거리는 손으로 안아보고 손만지고 이쁘다고 볼 만지고..

그 언니딸의 아기 5개월이랍니다.

그러면서 제발 좀 오지랍치는 그 입좀 어떻게 해주고 싶다고 열받는다고...몇몇 애들은 합세해서

제가 아이들 키울때를 생각하면

간섭이 싫을 수는 있어서 그 부분은 뭐 속풀이정도로 생각해줄 수 있지만 오지랍친다는둥...그 입좀.......이란 말은 너무 아닌듯 싶었어요.

물론 손안씻은 상태에서 그냥 보기만 하고 이쁘다 귀엽다 그럴수는 있지만

친척이라면요?  보고도 한번 안안아주면 서운타안할려는지? 5개월이면 안아줄수도 있고...

어른들이 저정도 말하는것은 넘길 수 있는부분 아닐런지?

낼 시댁가는데 저도 집안에 일찍 결혼한 조카들 있어 촌수로 손자손녀가 있어요.  

저도 귀엽다고 이쁘다고 안아주고... 엄마 밥먹으라고 우는 아이 봐주기도 하면서 몇마디 말들도 하게 되는데....

제가 한 행동도 지나친 간섭일 수도 있겠네요^^

이번 추석에 가면 그냥 미소만 지어줘야겠어요.

그냥 인형처럼 바라만 봐줘야겠어요. 아무말도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