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밥 먹고 계산 할 때 되면 카운터에 같이 서 있어 주나요?

그 엄마가?

그러면 저는 맘 굳게(?) 먹고 가만히 있어 보겠어요.

아무 말 없이...계산 할 때까지요.

말로 하기 힘들면 행동으로 해보세요.

그 순간 잠시만 참아 보세요.

저는 그렇게 해 보았거든요. 그랬더니 한참을 정말 한참을

미적거리다가 사더라구요. 그래도 그 미묘한 순간을 참았어요. ㅋㅋ

그리고 놀러 오겠다고 연락오면 그때 반대로 내가 놀러가야겠다

집이 너무 어질러 있어서 내가 가는 편이 좋겠다 하고

가서 짜장면이라도 시켜줄때까지 기다려 보세요.

저는 그렇게 했어요.

이제껏 많이 하셨으니 미안한 맘 절대 갖지 마시고

그 불편한 순간을 용기내어 참아보세요.

그거 못참으면 그냥 그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 해요.

너무 스트레스 쌓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했을 때 그 사람이 원글님께 연락을 끊는다면

정말로 호구로 본것이지요.

그때는 그냥 길에서 만나면 웃는 얼굴로 인사만 하고

절대로 먼저 연락은 하지 마세요.

눈치가 없는 사람이었거나 정말 원글님이 사주고 싶어해서 사주는구나

오해한 사람이거나 윗사람이니 매번 얻어먹어도 되나보다 하고 길들여진 사람이면

조금씩 행동을 고치긴 하더라구요.

남이 알아서 내 마음 헤아려 배려해주는 마법 같은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아요.

내가 조절을 해야 해요.

원글님이나 저... 처음부터 상대방을 그렇게 길들인건지도 몰라요

밥 사주어도 커피 안사도 되는 사람이구나 하구요.

내가 먼저 변해야 해요.

내가 돈이 아무리 많아도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하는 관계는

피로가 쌓이더라구요. 그러지 마세요.

그돈 모아 가족들하고 맛있는 외식 하는게 훨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