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남자아이 맘 이에요..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의 모범생 아이이고 다른 남자아이들처럼 PC방 좋아 하지도 않고

자전거/베드민턴 치는것 좋아라 했던 아이 입니다.

요즘은 자유하기제라 시험도 안보고 영/수 학원 다니고 집에서는 숙제만 해가는 정도로 평소에

공부 하지는 않고 집에서 쉬고 휴대폰 게임 /정보 잠깐 보는정도에요

그러던 아이가...

얼마전부터 갑자기 피아노가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어렸을적엔 하기 싫다고 3달만에 꾾었던 아이가 말이죠 ㅎㅎ

기타를 취미로 가르칠까 하다가 아직 손이 여물지도 않고 체구도 작고 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피아노를 접하게된 동기가 아마 있었던 모양이구 갑자기 집에오면 할게 없고 공부만 할수도 없고 등등

나쁜건 아니고 아이가 관심있을때 하면 좋을것 같아서  아파트 근처로 일주일에 두번 정도 얼마전부터 다니고 있네요

아이가 어렸을때 배우는것보다 커서  이해력도 빠르고 잘 받아들인다고 선생님이 차분하니 잘한다고 칭찬 하드라구요

그러니 당연히 초등 아이들보다 진도가 빨리 나가긴 하네요...

어제도 늦게 까지 혼자 남아서 연습을 하고 왔더라구요

그리고 피아노를 사달라고 하는데...

일반 피아노를 사주잖이 아파트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놀자리도 마땅치 않고 또한 밤에 소음으로 신경 쓰여서 많이 치지도 못할바에는

디지털 전자 피아노 사서 자기방에 놓고 치던가 이어폰 꽂고 늦게라도 언제든지 치라고 할까 생각중입니다.

느낌이야 틀리겠다지만 안사주는것보다 그래도 둘 중 하나라도 피아노 사주는게 낳겠죠?

저희 아이처럼 늦게 피아노 배우는 아이 있나요?

어떤가요?  전공이 아니라 취미로 아이가 원하니까 배우게 한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