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딩 둘 키웁니다. 약간 예민하기도 하고 층간소음 너무 싫어서 애들이고 신랑이고 살살 걸어라, 문 살짝 닫아라 잔소리 많이 합니다. 덕분에 오다가다 아랫집 아주머니께 여쭤보면 괜찮다하십니다. 물론 거슬리는게 분명 있겠지만 신경쓸 정도 아닌가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윗집. 고딩여자애 둘인데 덩치가 산!입니다. 아저씨도 거구, 아줌마는 아담한 165정도?
현관철문 쾅은 기본. 밤9시 이후 청소기는 뭐~, 안에서 걷는 운동을 하는지 규칙적인 발걸음, 식구들 모두 뒷꿈치로 걷는 특징에, 고딩이니 늦은밤 물소리야 어쩔수없다지만 어쩜 책상에는 붙어있지도 않는지 새벽에 왔다리갔다리,
식탁의자 끄는 소리는 절정.
같은 라인에 사는 분들 얘기로는 오래살았어도 쌩하고 분위기 별로라길래 저도 어지간하면 참아야지하고 몇년 살다가 작년 메모 한번 붙였더니 한동안 괜찮다가 서서히 고개를 들다가 요즘 피크네요.
미친거 같아요. 아니 제가 미칠지경.
어쩜 배려라고는 없는지.
제발 식탁의자 끄는 소리만 안듣고 싶은데 정말 말섞기는 싫고 .
의자발에 붙이는 소음방지스티커를 사다가 그집 현관문에
붙여두려고 하는데 혹시 그러다 시비라도 붙을까 싶어서 망설이는 중이에요.ㅠ ㅠ
다른 얘기는 없이 그냥 그거만 사다주면 기분 나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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