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중3 남매 키우고 있는 동갑내기 부부 입니다.

남편은 욕하고 난폭한 스타일이 아니고 유한 스타일입니다(남성스러운 스타일 아님)

저는 성격이 급하고 약간은 경솔하고 직선적인 편이구요(소심한면 있구요)

많이 부딛힐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차근차근 대화와 흥분을 가라 앉혀주는 남편 땜에 큰싸움은

없이 생활 했구요...화가 제가 내도 제가 설득을 당하는 꼴이 됩니다. (A형 남편)

남편이 저보다는 똑똑하고 한 수 위인건 같아요 (전 헛 똑똑)

제가 전업이고 남편은 바뻐서 애들 학원 알아보는것부터 전적으로 제가 다하고 특이한 사항은

의논 하는 편입니다.

남편은 잘모르니 직접적인 개입은 안하고 저한테 다 맡기는 편인데요~ 가끔 짜증 날때가 있어요

학교든 학원이든 교유관계라든가 힘든점이 있으면 아이들과 대화를 하고 제가볼때 단호한건 단호하고

아이들이 안쓰럽고 힘든건 있으면 어떡하냐고 제 맘을 하소연 하면~~~

들어주기는 커녕 뭘 그럴걸 가지고 그러냐 식으로 별일 안인거처럼 대응을 해주니 화가 납니다.

제가 애들을 많이 감싸는건 아니고 애들도 엄마한테 와서 힘들고 어려운거 하소연 하고 그걸 엄마니까

들어주지 부모마저 외면하고 엄하게만 하면 애들이 너무 불쌍 하잖아요

그리고 우리 자랄때와는 틀리게 요즘 엄마들이 얼마나 자식들을 위합니까?

버릇 나빠질까봐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아이들 자존감 낮아질까봐 저라도 위하는 면은 있어요

그런데~~ 남편은 어릴적 고생을 많이 하고 자란탓인지 왠만한 고생과 힘듬은 눈 하나 끔쩍 안합니다

어쩔땐 냉정하고 너무 안일한 행동에 얄밀고 아빠 맞나 싶은거에요..

말로는 자식이 불쌍하고 안됐지만 그걸 어찌 다 해주냐~~ 본인이 감당할 몫이니 내비둬라

그보다 더한 자식들과 사건사고가 많은데 별일 안인거 가지고 흥분 하지말라 등....

저만 속타고 이 남자는 속은 어떨런지 몰라도 겉으론 아무 반응이 없이니 짜증나네요

다른 엄마들에 비해서 많이 감싸지는 않지만 아들이 사회성이 부족하고 약해 빠져서 애들한테 맨날 당하니

제가 많이 속상하거든요

물론 남편이 이성적인 판단과 틀린말이 아니라는건 알겠는데~~ 그러면서도 너무 본인 클때와 비교해서 어지간한

고생은 고생 따위로 생각 안하고 대충 듣는등 마는등 흘려보내는것에 애들이나 나를 생각이나 하나 싶은게

너무 메마르고 정없이 보여지고 얄밉네요...

뭘 어떻게 해줘서 맛이 아니라 겉으로 아빠로서 큰소리라도 치고 어떤 액션이라도 취해주는척만 해도 제가 이리

서운 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다른분들은 아빠가 적극적인 편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