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자율학기제라고 해도 공부 욕심있는 아이들은 많이 잘하더라구요.

반면 초등까지 잘하다가 중1은 고등학교 가는데 성적이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교과서는 한번도 가져오지 않았어요.

물론 한번보는 기말시험 반평균보다 10점이나 낮게 나왔구요.

게다가 수학학원 영어학원만 다니는데 숙제도 대충 해가서 매일 늦게까지 남아있고

주말까지 보충가고... 학원시험도 거의 40점 아래...

지난번 본 과학시험 결과를 안알려주길래 몇점이냐고 물었더니 30점이래요ㅠㅠ

다른건 말도 못하겠어요.

이상태로 중2되면 어찌될지 너무 걱정되서 저번주에 웩슬러4 검사하고 심리검사 거금들여서 했어요.

adhd나 난독증 아니면 심리적으로 크게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알아볼려구요.

그런데 생각과 다르게 아이큐등 검사결과가 상위권으로 높게 나오고 아무 문제 없이 그냥 사춘기 접어든것 같다고...

결과를 듣고는 많이 안심은 됬지만 아이의 성실하지 못한 모습에 보기만해도 너무 화가나요.

주위에서는 겨울방학에는 국어학원, 과학학원도 다녀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다른분들 말처럼 사춘기때는 학원비 아까워도

그냥 보내는게 답일까요?

아니면 에듀플**처럼 공부방법 가르쳐 주는곳이 나을까요?

아니면 학원 다 끊고 그냥 냅둬야 할까요?

이 와중에 친구는 중1성적이 평생간다며 염장질을 하네요.

혹시 공부 못하다가 잘한 케이스 없을까요?

정말 하루하루 지옥이 따로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