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사는분들 화목하고 아이들 반듯한 가정 보면
아빠들이 가정적이고 다정한 분들 입니다.
회사마치면 바쁘더라도 한과목 정도는 봐주고 시험기간에는 같이 공부하고 도서관도 가고
어릴때도 아이들을 정성으로 키우는 아빠들
전 너무 부럽더라구요.
남자애들이 커갈수록 아빠정성이 필요한데
저희집은
어릴때 저희집 애들은 주말에 저랑 놀러 나가면 다른집 아이들 아빠랑 놀고 있는거 보며 부러워 하고
아빠하고 축구하고 야구하고 싶은데
아빠는 친구들하고 골프치러가고
시간이 지나 아이들은 다 커버리고 아빠하고 같이 있는 공간을 어색해 하게 되었네요.
저희집 큰 애는 꿈이 좋은아빠 되는거랍니다.
얼마나 아빠하고 놀고 싶었으면
주위에 보면 자신감 있고 씩씩한 애들 대부분이 아빠가 많이 놀아주고 운동하고 등산한 아이들이더군요.
아들들이 아무리 착하다해도
아빠가 필요한데
그런데 말입니다.
아빠는 가족은 놔두고 밖에서 놀지 말입니다.
오늘은 너무 우울하네요.
해오름이라도 없었으면 뒤졌을 겁니다.
평소엔 나름 씩씩하게 잘 삽니다.
남편에 대한 생각은 딱 접고 괜찮다 하며 잘사는데 오늘은 그냥 힘드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