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동갑 부부 입니다.

저희 둘다 A형  남매 아이둘도 A형 입니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다 맞다고는 할수 없다지만...

저희 가족은 화목하지만 뭔가 심심하고 재미 없다고 애야 할까요

가끔 그런생각이 드네요 ㅠㅠㅠ

애들이 클수록 더 그런생각...

제가 연애를 많이는 아니지만 현재 남편 만나기전에 혈액형별로 다 사귀어본거 같아요

역시 연애떄는 B형 남자도 O형 남자도 유쾌하고 재미있고 나름 잘 맞았지만..

결혼은 신중해야 했고 다른 혈액형 남자들과는 인연도 안됐지만 제가 볼땐..

믿음직스럽고 뭔가 안정감 있는게 결혼해서 속 안썩고 살 사람이다 판단되서 결혼 했거든요

그런데....

딱 거기까지네요

성실하고 한눈 안팔고 매사 신중하고 진지하고 생각 깊고...

결혼을 후회 하는건 아니에요..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똑같은 선택 했을테니까

저도 약간은 내성적이라 그리 재미 있지도 않고 애들도 부모 닮아서 그런지..

착하고 공부 잘하지만 딱히 매력없고 재미 있지도 않고 엉뚱한면도 없고

부모나 애들이나 안정적이고 매사 꼼꼼하고 생각깊지만..

 활발하다던가 남앞에 나선다는거 상상 못하구요

집안에 분위기 메이커 역할하는 존재도 딱히 없고 ㅠㅠㅠ

그냥 큰탈없이 가족적이고 화목하며 각자 알아서 자기일들하고 등등...

제가 너무 욕심이 큰건지 아님 요즘 외로운건지 날씨까지 추운데 맘이 썰렁한가봐요

크게 걱정은 없다지만 그렇다고 크게 웃을일도 없고 재미나지도 않고...

남편은 회사일로 바쁘고 애들은 공부 때문에 바쁘고 각자 대화 할일도 줄어들고...

평소 아주 시끌벅쩍 유쾌한 성격들도 아니니...

가족이 성격들이 너무 다똑같아서 재미 없다는 생각이 가끔 드네요..

누구하나 화통하고 열정적인 O형이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가끔 엉뚱하지만 집안에

재미 있는일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면서... 반대로 속 썪고 싸우기도 했을지도 모르지

혼자 현재 생활에 만족하며 위로 하고 있기도 하네요

다른집들은 재미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