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웃음 감추느라 애먹네요.
이렇게 말하면 아주 오래된 부부 같지만
저는 30대 중반에 세살 아이 키우는 맘이에요.
이번에 남편이 6개월 정도 출장을 가게 됐는데
참.... 좋으네요^^
전형적인 무뚝뚝 경상도 사나이에다
끔찍히도 자기 엄마 챙기는 효자라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안됐다며
8개월 아이랑 저 놔두고 4개월 정도 본가 들어가 삶.
이건 한가지 사례에 불과하죠)
차라리 눈에 안띄는게 제 정서상 좋을 듯..
뭐.. 그래도 좋을땐 좋으니까
이혼 안하고 사는거지만...
그나저나 남편 가고나면 시댁엔 혼자 가야 하는데..
1월에만 명절포함 제사가 3개,
그 담엔 시어머니 생신, 어버이날. 휴우....
고속도로 타고 1시간 거리라 힘들어요.
게다가 초보운전이라 바들바들.
제사도 11시부터 지내는 집이라 다끝나면 1시 넘거든요.
남편도 없으니 그냥 음식만 도와드리고(뒷정리는 숙모들이 하심)
집으로 조기퇴근 해도 되려나요?
그래도 한달에 2,3번은 꼭 방문했는데
행사 외엔 안가려구요.
이래저래 신나요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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