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도 진짜 부지런하고 응용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
요즘 제 스스로 단순한거 좋아하고 게으르단 생각이 더 드네요 ㅠ
요리를 특출나게 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하지도 않고 기본은 합니다
그러니 이게 사실 더 힘드네요ㅠㅠ
아예 백지 샹태면 유트브를 보던 책을 보던 하나하나 정석데로 따라 해보고 맡기는데
어줍지 않게 조금 할줄 아는걸로 눈대중으로 양념 비스무리하게 쓰삭 만들고
생략할 단계 있으면 그냥 넘겨버리고 제멋데로 하네요 ㅠ
성격이 급하고 복잡한거 싫어 하다보니 몇 숟갈 /용량 따지고/불조절 등등 일일히
맞추면서 하는게 더 답답한가 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는걸 싫어 하네요..괜히 재료만 버릴거 같고 또 한 두번
해먹을려고 재료나 소스 사다놓고 안먹을까봐 아예 안사니 갑자기 할려고 봐도 재료도
없으면 그냥 지레 포기하는게 반복인거 같구요
그래도 애들 어릴때는 어쩌다 특별한 요리 몇개는 했는데 요즘은 아예 남편과 둘이 간단하게
먹거나 외식할일 생기니 요리를 진짜 대폭 줄여 안하게 되네요
20년 넘게 주부생활 했는데 늘 ~ 항상 ~매번 돌려먹기 스타일 메뉴인듯하고 ...
주로 한식 스타일 (된장국/김치찌게/미역국/콩나물국/조림/무침 몇가지 등등) 이런류가 아예
몸에서 자동 반사적으로 뚝딱 나오는 요리 이다보니 돌아가면서 똑같이 먹고 있는듯 해요
아무말 없이 먹어준 가족들이 참 고맙긴 한데 사실 저도 질려서 제 음식 잘 안먹고 사먹거나 누가
해주는 음식이 그리 맛있네요...
일반 사람들이 늘 해먹는 요리 레시피 20가지 정도 눈 감고도 뚝딱 나오는 요리라 하면..
요리 잘 하시는 분들은 100가지 정도 그 많은 레시피가 머리속에 다 있는건가요?
어찌 그렇게 잘 하시는 걸까요? 진심 궁금 해요
어릴적 환경도 중요한듯 해요..친정 엄마가 늘 해주던 음식등에 길들여진듯 그런류만 잘하고..
몇일전 친구랑 브런치를 먹었는데 오히려 한식보다 이런게 더 쉽고 편하다고 하드라구요
근데 사실 저는 즐겨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제가 안좋아 하다보니 집에서 잘 안하게 되드라구요
근데 우리딸이 엄마 나도 저런거 먹을줄 알고 좋아해..하는데 참~~ ㅠㅠ
다양하게 집에서 접해주고 해보기도 하면 좋은데 제가 귀찮고 안좋아해서 안했네요
집을 깔끔히 정리하고 치우는건 진짜 잘해요..친정부모님이 엄청 깔끔 해서 집에서 광이 나요
어릴적 그게 싫다고 했는데 제가 결혼하고 그렇게 살고 있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음식 에쁜그릇에 셋팅하고 식탁도 예쁘게 꾸미고 잔잔한 그런멋은 또 없어요
유트브를 보니 음식도 다양하게 하고 참 맛있는게 진짜 많더라구요
그러면서 괜히 가족들한테 미안 하구요..
요즘은 더 불량주부가 되서 그나마도 더 하기 싫으니 ㅠㅠㅠ
50 넘어서까지도 요리 잘하시는분들 아직도 좋아하고 그 열정이 살아있는분들
진짜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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